‘2005년 언론계 10대 사건’ 1위는 PD 수첩의 황우석 교수 의혹 보도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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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언론계 10대 사건’ 1위는
PD 수첩의 황우석 교수 의혹 보도 파문

2005년 언론인들이 본 언론의 현 주소는 어디인가? 

‘신문과 방송’이 전국의 언론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2005년 언론계 10대 
사건과 10대 인물’을 조사 발표했다. 

이 질문에 총 457명의 언론인들이 응답한 결과 1위는 403표를 얻은 ‘PD 수
첩의 황우석 교수 의혹 보도 파문’이 꼽혔다. 

2위는 325표를 얻은 ‘DMB 본방송 시작’이, ‘안기부 도청 X파일 보도와 
그 파장’이 297표로 3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주미대사 취임과 사퇴’가 242표로 4위, 5위
는 ‘신문들의 잇따른 가판폐지’가 233표, ‘12월 1일 지상파 낮방송 시
작’이 195표로 6위를 차지하였다. 

7위는 ‘경인지역 새 방송업자 공모’가 193표, ‘스포츠 신문 경영악화와 
중앙일보 스포츠 신문 인수’가 163표로 8위, ‘MBC 최문순 사장 취임’이 
156표로 9위, ‘MBC 생방송 음악캠프 알몸노출 사건
’이 152표로 10위 권에 
들었다. 

그 외에도 ‘구치 핸드백 사건’ ‘MBC 가요 콘서트 상주 참사’ ‘MBC 기자
들 브로커 홍씨 사건 연루’ ‘미디어 다음 영향력 있는 매체 9위 선정’ 등
이 100표를 넘어 11위부터 14위까지를 차지하였다. 

그밖에도 80~90표 대를 차지한 언론 사건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원사
업 시작’ ‘신문사 대부분 주 5일제 시행’ ‘친일인명 사전편찬위원회가 
발표한 친일 명단에 언론인 59명 포함’ ‘신문유통원 창립’ ‘신문법 언론
피해구제법 국회통과 및 발효’ 등이 15위부터 19위까지를 점유하고 있다. 

50~70표 대를 차지한 항목은 ‘황우석 교수 인간배아줄기 세포 연구발표 엠
바고 파기 파동’ ‘연예인 X파일에 연예기자 연루’ ‘조선일보 만취 기자
의 택시 기사와 호텔직원 폭행사건’ ‘홍석현 귀국 검찰출두에서 경호기자 
논란’ ‘케이블 TV 디지털 방송 개시’ ‘신문발전위원회 출범’ ‘WAN 총
회 서울 개최’ ‘신문고시 위반 행위에 대한 신고포상금제도 실시’ 등이 
20위부터 26위까지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도 40표 대까지를 살펴보았을 때 ‘인터넷신문 등록제 실
시’ ‘대구
KBS 공금유용 파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유재천 교수 등 언론관련법에 헌
법소원’ ‘외주 드라마 제작사가 KBS 간부와 PD 등에 선물 제공’ 등이 30
위권에 들어가는 사건으로 2005년도에 언론계의 관심을 끈 대표적 사건들로 
뽑았다. 

이 31개 항목을 중요순위에 따라 점수를 매겨 살펴보았을 때, 가장 높은 비
중은 언론의 여러 가지 ‘현안과 제도의 변화’에 대한 것으로 165점이었으
며, 다음으로는 언론사의 사주와 방송 프로그램 그리고 기자들의 윤리위반 
등 ‘언론의 허물’에 관한 것이 160점으로 2위, ‘언론영역과 기능의 확
대’ 등에 관한 것들이 83점으로 3위를 차지하였다. 마지막으로는 ‘사회적 
이슈’에 관한 보도가 58점으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것으로 볼 때 언론사에 종사하는 언론인들의 관심은 단연 언론 환경의 변
화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특히 언론매체의 다양성과 
언론에 대한 수용자들의 비판의식이 점점 강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언론의 
품질이 향상되고 언론 본연의 사명인 권력감시와 정확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임무를 한 층 강화해야 될 것으로 보
인다. 

이번 설문은 총 457명의 언론인들이 응답했다. 응답자를 언론별로 보면, 신
문 종사자 178명, 방송 160명, 인터넷 언론 24명, 언론학자 48명, 기타 46
명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93명으로 가장 많고, 30대가 137명으로 두 번째, 50대 
이상은 102명으로 나타났으며 20대는 24명이었다. 조사 요령은 60개의 사건 
후보 중에서 10개를 고르는 형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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