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의 이씨가 말하는 ‘실상’은 만들어 놓은 자작품
< 유영권 목사, 총회이단사이비대책위원 >
신천지는 이렇게 주장한다.
‘기독교회는 추수밭이다. 추수밭에는 알곡과 가라지가 있다. 알곡들을 추수해야 한다. 추수하는 방법은 말씀으로 한다. 말씀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말씀을 받아먹으려면 말씀이 있는 곳으로 와야 한다. 말씀 즉 영의 양식 중에 특별히 때를 따라 먹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이 예언의 말씀이다. 예언은 응할 때가 있고, 그 실상을 반드시 깨달아 지켜야 할 때가 있다. 예언의 내용을 모르면, 예언이 성취되어도 약속한 말씀대로 나타난 실상을 알아 볼 수 없다. 때를 따라 먹어야 할 영의 양식을 제때 먹지 않으면, 우리는 그 시기에 합당한 신앙생활을 할 수 없다. 특히 성경의 예언이 이루어지는 당대의 사람들이 그 이루어진 실상을 예언의 말씀과 함께 깨닫지 못하면 화를 입게 된다.’
이 주장대로라면 예언된 말씀의 내용을 충분히 알고, 예언된 대로 이루어진 실상을 확인하고, 그곳에서 때를 따라 주는 양식을 먹어야만 화를 입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다.
때문에 화를 입지 않으려면 성경에 어떻게 예언되었는가를 알아야 하고, 예언된 대로 이루어졌는가를 알아야 하며, 그러한 역할을 할 사람을 만나야만 된다는 것이다.
이 사람을 만나면 어떤 것이 예언되었는지 분명히 알게 되고, 어떻게 성취되었는가를 생생하게 증언을 들을 수 있어서 그가 새 목자인 것을 알 수 있고, 새 목자인 그의 입을 통하여 마지막 때에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교훈과 지침을 받을 수 있고, 조치를 취함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역할을 하는 곳이 신천지이며, 이 역할을 하는 자가 이씨라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씨는 자신이 보았다는 실상을 증언차원에서 쏟아냈다. 그렇다면 이씨가 말한 실상들은 일점일획도 틀림없이 맞아야 한다. 만일 맞지 않는다면 이씨의 말을 빌려서 말하자면 그는 거짓말쟁이요, 성도들을 미혹하여 망하게 하는 사기꾼으로서 마귀의 앞잡이요, 마귀새끼임을 자증하는 것이다.
신천지에 있어서 실상은 그만큼 중요하다. 그런데 이미 수없이 많은 실상들이 거짓으로 드러났고, 현재도 실상의 거짓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여기 그들의 거짓 실상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1. 신천지집단 명칭과 관련하여
신천지의 정확한 이름은 ‘신천지예수교장증거장막성전’이다. 이 이름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하다. 자신들의 이름은 사사로이 지은 것이 아니고 성경에 기록대로 나타난 이름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기독교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름인 ‘대한예수교’라는 이름에 대해 자신들의 이름과 비교하면서 폄하하는 글을 이씨의 책 ‘천지창조’에서 다음과 주장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구상에서 작은 나라이며, 대한예수교라는 명칭은 우리나라에 국한된 예수교를 의미한다. 그러나 신천지는 새 하늘 새 땅이라는 뜻으로, 신천지예수교라고 하면 하늘과 땅, 산 자와 죽은 자 전체를 두고 말하는 크나큰 예수 교단을 의미한다. 이는 대한예수교라는 명칭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보혜사가 이끄는 신천지는 그렇게도 형편없는 이름으로 폄하한 대한예수교라는 이름을 적어도 2003년까지 사용하고 있었다. 이씨는 그의 책 천지창조에서 1984년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을 창립, 선포하였다고 하고 있는데, 신천지의 1999년판 새신자교육교재에도 대한예수교신천지성전이라는 표현을 그대로 쓰고 있다.
이씨는 ‘신천지’라는 이름이 의미 없이 붙여진 명칭이 아니라 성경에 예언대로 쓰고 있다고 하며, 어느 교회가 ‘신천지’라는 이름을 쓰고 있냐고 하면서 신천지가 계시록의 예언대로 이루어진 곳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도 대한예수교라는 말을 사용하였다는 것은 곧 저들의 수준과 실상을 보여주고 있다.
2. ‘서기’ 사용과 관련하여서
신천지는 ‘신천기’라는 표현을 쓴다. 신천지는 1984년에 창립하였고, 이후로 ‘신천기 00년’ 식으로 쓰고 있다. 그런데 저들의 문서 및 책들에는 신천기가 아니라 서기로 표기된 부분이 널려져 있다. 이런 표기 사례는 신천지 외의 사람들에게는 별 것이 아니지만 신천지에 있어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3. 예루살렘보좌마크와 관련해서
신천지에는 보좌마크가 있다. 보좌마크는 신천지가 어떤 곳인지를 그림으로 설명해 준다. 신천지가 어떤 곳인지 알려면 성경에 신천지에 대해 어떻게 기록되었는가를 알면 된다. 이러한 신천지를 상징적으로 알리는 것이 보좌마크 그림이다. 그러므로 보좌마크의 그림은 신천지가 계시록에 예언된 새 하늘과 새 땅임을 확인해 주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그런데 신천지가 예전에 사용하던 보좌마크와 현재 사용하는 마크가 다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과연 이씨는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을 받아먹은 진리의 보혜사가 맞는가?
4. 일곱교회에 편지를 보냈다고 하는 데 사실인가?
이것과 관련하여 이씨는 횡설수설하고 있다. 1986년판 ‘계시록완전해설’ 머리말에서는 책을 받아먹고 편지했다고 하였다. 그런데 이씨의 책 ‘천지창조’에서는 편지부터 하고 책을 받아먹었다고 하고 있다.
‘계시록완전해설’ 머리말에는 “1980년 봄 구름을 입고 오시는 성령체에게 안수 받고 책과 지팡이를 받게 되었으며”, ‘대적자교리반증’이라는 책에서는 “선생님은 1977년 가을 예수님께 안수와 지시를 받고 과천에 다시 왔으며, 1979년에 편지를 했고, 가을 무렵에 열린 책을 받고”, ‘천지창조’에서는 “1977년 가을 요한계시록1장과 계시를 받고 과천 첫 장막에 왔다. 79년에 장막성전에 편지했고, 1980년 초 천사로부터 작은 책을 받았고”라고 말한다.
도대체 어떤 것이 진실인가? 실상을 보고 증언한다는 보혜사가 이래도 되는 것인가?
5. 7천사 100일 양육진상
장막성전(유재열)의 시작과 관련하여, ‘종교세계관심사(전편)’과 ‘신천지 발전사’에선 ‘1964년 호생기도원-> 1966년2월17일 다락방기도회-> 1966년3월14일 첫 장막 창립일-> 1966년4월4일 청계산 입산 초막에서 100일간 양육->1966년6월1일 장막성전착공-> 1966년6월24일 장막성전 완공’과 같이 증언하고 있다. 그러데 ‘종교세계관심사(후편)’에선 입산 일을 1966년2월17일로 변경하여 증언하고 있다.
이유는 무엇인가? 양육을 100일간 받았다고 하였는데, 실제로는 57일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을 지적을 받으면서 억지로 100일을 채워야 하는 부담을 느껴서 결국은 말을 바꿀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 지적에 대해서 신천지 사람들은 이씨가 틀린 것이 아니라, 이씨가 하는 말을 받아 적은 사람들이 잘못 알아들어 적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의 거짓은 물론이고, 진실치 못한 이씨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6. 웨스트민스트 신학교와 관련한 사건
계시록 12장에 ‘해를 옷 입은 아이를 밴 여인’에 대한 내용과 관련해서 이씨는 해괴한 실상을 말하였다가 망신을 당하였다. 이씨는 해를 옷 입은 아이를 밴 여인을 유재O이라고 하고, 아이를 이씨 자신이라고 주장하였다.
계시록 12장에 해를 옷 입은 여인이 독수리 두 날개를 입어 광야로 도망하여 1260일 동안 양육을 받았다는 내용에 대해, ‘해를 입은 여인은 유재열이고, 광야는 미국이고, 독수리 두 날개는 대항항공 비행기이고, 1260일은 1980년9월14일부터 1984년3월14일까지 즉 3년 반이고, 양육하기 위하여 마련된 곳은 웨스트민스트신학교로서, 유재O이 양육을 받아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하면서, 유재O씨가 웨스트민스트신학교에서 찍은 사진을 증거물로 제시하였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가짜로서 판명되었다.
이에 대해 이씨는 자신이 따라다니면서 확인한 것도 아니고, 저들이 그렇게 말하여 자신도 그렇게 말하였다고 어처구니없는 답변을 늘어놓았다. 이것이 이씨가 말하는 실상이다. 실상을 본 증인으로서의 실상이다. 실상이란 말은 이런 경우에 쓰는 것이다.
7. 아마겟돈에 대한 증언의 번복
계시록16장16절에 등장하는 ‘아마겟돈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이씨의 책 천지창조와 계시록진상에서는 각각 다르게 증언을 하고 있다. 천지창조에선 아마겟돈을 증거장막성전이라고 하고, 계시록진상에선 첫 장막성전이라고 하고 있다. 이게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을 받아먹은, 모든 실상을 본 보혜사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이에 대해 현 교육부장인 최동O이라는 사람은 지나가는 소가 웃고, 삼척동자가 다 웃을 소리를 하고 있다. 보혜사로서 이씨는 이렇게도 말할 수 있고, 저렇게도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 억지를 부린다. 이씨가 이긴자요, 보혜사임을 믿는다면 다 이유가 있어서 그와 같이 말을 하였다고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말하기를 아마겟돈은 전쟁터인 것을 말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첫 장막성전에서도 싸움이 있었고, 장막성전에서도 싸움이 있었으니, 그런 면에서 아마겟돈을 첫 장막성전이라고 해도 되고, 증거장막성전이라고 하여도 된다는 것이다.
아맛겟돈은 전쟁터라는 상징적 단어가 아니다. 이것이면 이것이고, 저것이면 저것이다. 엉터리 주장을 해놓고는 어떻게 해결할 길이 없고, 공격은 받고, 그러다 보니 더욱 웃지 못할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주장을 해놓고 ‘맞죠?’라고 묻는데, 의문을 표하든지, 질문하는 사람은 없고, 아멘으로 일관하는 신천지에 미혹된 사람들의 모습이 애처롭기만 하다.
결론
이씨는 계시록은 예언으로서, 예언은 반드시 성취되어야 하는 것으로 사실은 이미 성취되었다고 한다. 예언 성취의 과정과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실상인데, 모든 실상을 보고 목격한 증인이 나타날 것이라고 하면서 그것이 자신이라고 강변한다. 이러한 이유로 이씨는 자신의 강변이 사실임을 증명하는 자료로써 실상을 말해왔다.
이만희나 신천지에 있어서 실상은 핵심이다. 실상이 무너지면 이만희도 없고, 신천지도 없는 것이다. 이씨가 말하는 실상은 하나라도 틀린 것이 있으면 안 된다. 그런데 이씨가 말한 실상이 왜 그렇게 엉터리가 많은가? 이씨가 말하는 실상이 엉터리인 이유는 자명하다. 이씨가 말하는 모든 실상이 모조품 혹은 자작품으로서 억지로 껴 맞춘 것들이기 때문이다.
지금 신천지에서는 거짓으로 드러나는 실상에 대한 비난에 대해 실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실상 중에 실상은 이만희가 이긴자라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가장 중요한 실상인 이만희가 곧 이긴자라는 것을 확인했으니, 그 과정 속에 언급되었던 실상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이게 무슨 해괴한 말인가?
실상을 통하여 이긴자 이만희가 성립이 되었다. 실상이 없으면 이긴자 이만희는 없다. 그런데, 결국 이긴자 이만희를 성립시킨 실상을 스스로 아무 것도 아니며, 틀려도 상관이 없다고 하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저들의 머리 구조는 어떻게 된 것인가?
다음호에는 현재 신천지의 역사와 근황에 대해서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대처방안을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