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탄자니아 은좀베 소식”!!
“순박한 땅에 지상 명령 수행할 동역자 보내주시길”
최재명 선교사_탄자니아
탄자니아는 주님의 지상 명령에 따라 15년째 복음을 전하고 있는 곳이다. 15
년 전에 비해 많은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고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곳이기
도 하다. 면적은 남한의 10배에 이른다. 인구 증가 역시 폭발적이다.
현저히 변화되고 있는 은좀베
최근 인구 조사에 따르면 2007년도에 4천만이었던 것이 2010년에는 4천 5백
만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종교적으로는 기독교 인구가 약 51%로 예배와 전
도가 자유로우며, 그중 개신교가 약 19% 정도이며, 회교도들도 35%로 모스
크 설립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 탄자니아는 정치적으로 비교적 안
정되어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1961년 영국식민지로부터 독립한 후 사회주의 국가로 출범해 30여 년간 사회
주의 체제를 유지해 온 결과 주변 국가들에 비해 모든 면에서 많이 뒤떨어
져 있는 나라이다.
하지만 사회주의를 하면서 덕을 본 것은 120여 개의 부족 어를 배제하고 스
와힐리어를 공용어로 채택해 언어를 하나로 통일해 놓았기에 다른 인근 국가
에 비해 부족간의 괴리감이 덜 해 사회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비교적 안정적
인 면이 있다는 점이다. 요즘은 부족 언어도 역시 자연스레 쓰여지고 있으면
서 대부분의 국민들 모두가 공용어인 스와힐리어를 구사하기에 부족간의 이
해와 협력이 잘되어지고 있는 편이다.
경제적으로는 곳곳에 인터넷 카페가 들어서고 국가에서 경제 부양책으로 개
인에게 저리로 건축 자금과 사업자금 등을 융자해주는가 하면 미국과 일본
등 선진 국가들의 지원으로 차츰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한국인 선교사들이 60-70여 가정이 들어가 있지만 나라가 넓어 내가 사역하
고 있는 곳인 은좀베는 거의 남한 만한 땅에 한국인 선교사는 우리 가족뿐이
다.
한편 탄자니아 전국에 흩어져 있는 한인들의 수는 선교사들과 사업하는 사람
들 그리고 대사관 직원들과 국가차원에서 파견된 봉사요원들을 합해 약200-
300여명이 된다. 탄자니아는 이슬람이 강한 지역이긴 하지만 선교하는 데에
는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는다. 비자도 2년간의 선교사 비지를 주고 매 2년
마다 갱신할 수 있다.
만 14년 동안의 지난 사역을 살펴보면 유치원이 6곳이 있고 초등학교가 한
곳, 신학교가 하나 있고 개척된 교회가 8곳이 있다. 그리고 현재 중학교를
건축 중에 있어 2010년 안으로 개교할 계획이며 계속해서 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목공 기술학교 설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기초 공
사 중이다. 앞으로 이곳에 함께 동역할 각 분야별 선교사들이 필요한 실정이
다.
1. 신학교를 전문으로 맡아서 사역할 선교사를 필요로 한다.
2002년부터 시작한 신학교는 현지인 목회자들과 함께 6년째 이끌어 오고 있
다. 현재 2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한번 모집해서 졸업할 때까지
공부하게 한 후 졸업을 시킨 다음 다시 모집한다.
체계적으로 신학생들을 관리하고 가르칠 수 있는 달란트 소유자의 사역자가
필요하다. 그리고 3년 교육기간 중 사모(배우자) 교육을 년 2회(1주간씩)
총 6회(6주간)를 실시해서 사모들에게도 소명감을 심어주고 남편을 도와서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
중. 고등학교를 맡아서 사역할 교육사역에 달란트가 있는 선교사를 필요
로 한다.
청소년 시기에 있어서의 신앙생활은 매우 중요하다. 이 시기에 중학교 4년
고등학교 2년간의 기숙사 학교생활은 아이들에게 말씀과 함께 꿈을 심어줄
수 있는 매우 좋은 환경이다. 이 사역을 위해 소명이 있고 달란트가 있는 사
역자가 온다면 학생들을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군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좋
은 계기가 될 것이다.
3. 목공 기술학교를 맡아서 사역할 선교사를 필요로 한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일자리가 없다. 이들에게 기술을 가르치면 신앙으로
잘 이끌어 준다면 장차 청소년층의 복음화와 함께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더
많은 청소년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들이 신앙 안에서 잘 성장하여 자신들과 비슷한 처지의 청소년들을 도울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4. 어린이 교육 사역자를 필요로 한다.
현재 유치원이 6곳이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각 유치원
의 교사들을 관리하고 훈련시키고 아이들을 말씀으로 양육할 수 있는 어린
이 교육 사역이 매우 중요한 곳이라고 생
각한다.
탄자니아의 공용어는 영어와 스와힐리어이다. 따라서 위의 필요로 하는 사역
자들은 공히 어느 정도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스와힐리어
는 현지에 와서 배우면 된다. 약 1-2년 정도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배우
는 방법은 현지인 개인 교사를 불러서 하는 방법과 언어 학교에 들어가서 배
우는 방법이 있다.
개인 교사를 불러서 하는 방법은 비용이 좀 저렴하기는 하지만 체계적이지
못해 문법이 많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시간당 약 5000-7000원). 언어 학교
에서 배우는 방법은 체계적인 반면 비용이 많이 비싼 편이다(1인당 4개월에
약 300만원, 숙식제공).
은좀베 사역지는 탄자니아 수도에서 약 700여km 떨어져 있고 해발 2000m의
고산 지대이며, 수도인 다르-에스-살람의 40도 이상 되는 고온 다습한 것과
는 달리 년 평균 섭씨 20도 안팎으로 가을 날씨와 비슷하다.
한 가지 단점은 수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관계로 아이들을 교육시킬만한
학교가 없어 수도 혹은 이웃 나라인 케냐에 있는 선교사 자녀 학교에 보내
야 한다는 불편이 있다.
사역자 절실히 기다리고 있어
탄자니아 은좀베는 오
지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순박하고 좋은 곳이며 주님
한 분만 바라보고 사역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함께 힘을 합해 주님의 지상
명령을 수행할 동역자들을 보내주시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