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바른신앙수호위, 이단 조사강행 한기총 질서확립위, 명예훼손 고소 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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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한기총, 이단논쟁 갈등 심화
한교연 바른신앙수호위, 이단 조사강행
한기총 질서확립위, 명예훼손 고소 엄포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김요셉 목사)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간의 이단논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한교연 바른신앙수호위원회(위원장 정근두 목사)가 이단사이비를 조사키로 하면서 홍재철 목사의 이단 연루설을 조사키로 해 한기총의 반발을 샀으나 8월 6일 한기총이 한교연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와 ‘상호비방을 중단키로 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공개하면서 갈등이 잠시 해소되는 듯 했다.

 

 

그러나 바른신앙수호위원회는 7일 회의에서 김요셉 대표회장이 한기총과의 합의서에 서명한 경위에 대해 직접 의견을 청취한 후 “대표회장의 한국교회를 평화롭게 하려는 화해정신은 존중하나 이는 진리에 관한 문제이므로 이미 결의한 대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조사 연구를 진행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바른신앙수호위는 지난 7월 첫 회의에서 김기동 목사(21세기선교베뢰아), 류광수 목사(다락방전도), 박윤식 목사(평강제일교회), 변승우 목사(큰믿음교회), 이만희 목사(신천지), 이재록 목사(만민중앙교회), 장재형 목사(합동복음총회), 홍재철 목사(경서교회) 등 8명에 대한 이단 및 사이비집단과의 연루 또는 관계에 대해 조사 연구키로 결의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바른신앙수호위는 최삼경(통합) 최병규(고신) 박형택(합신) 목사 등 각 회원교단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들에 대해 전문위원 위촉장을 수여하고,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바른신앙수호위는 또 내규 초안 작성위원 선정을 임원회에 위임했으며 위원회에서 조사 연구한 결의사항을 한교연 임원회를 거쳐 회원교단에 통보하기로 했다.

 

한편 한기총 질서확립위원회(위원장 김용도 목사)는 지난 8월 9일 열린 한기총 임시총회에서 한교연 바른신앙수호위 활동과 관련, “한기총 대표회장을 음해하는 것은 한기총을 음해하는 것”이라며 한교연 김요셉 대표회장과 바른신앙수호위원회 정근두 위원장 및 위원 모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