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한기총 통합 추진키로
한교연 평신도위, 연합·일치 다짐
한국교회연합 평신도위원회(위원장 신명범 장로)는 지난 6월 18일 제2-2차 모임을 갖고 한국교회 일치를 위해 평신도들이 교파를 초월해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한교연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통합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해 주목을 끌고 있다.
위원장 신명범 장로의 사회로 열린 이날 평신도위원회는 각 회원교단 남선교회연합회와 장로연합회를 포함해 새롭게 위원회를 조직하고 예장합동, 기감, 기침, 기장 등 한국교회 각 평신도단체에 속해있는 비회원 교단들까지 망라해 약 5백여 명으로 구성된 초교파적인 조직을 통해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국교회가 한교연과 한기총으로 나뉜 현실 속에서 평신도들이 중심이 되어 교단 교파를 초월해 양 기구를 통합하는데 앞장서기로 의견을 모으고, 한국교회 평신도운동 전반에 대해 진단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또한 1980년 발족한 한국교회평신도단체 협의회를 중심으로 한국교회 일치운동에 앞장서온 평신도들이 정신을 이어받아 교차를 초월한 연합과 일치운동에 매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예장통합, 기성, 백석, 기하성 등 한교연 회원교단 외에도 합동, 기감, 기장, 기침 등 비회원교단 평신도 대표 2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