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3%, 동성애 인식 부정적”
교회언론회, 1천명 여론조사 결과 발표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가 ‘차별금지법’ 논란과 관련, 지난 5월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동성애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조사발표 내용은 지난 5월 22일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 리서치’가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에게 전화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된 것이다. 이날 발표회에는 이병대 사무총장, 김승동 대표, 이억주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언론회는 조사보고에서 동성애가 ‘비정상적 사랑’이라고 답한 것이 73.8%, ‘정상적인 사랑’이라고 답한 것이 21.4%로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월등히 많았다고 밝혔으며 동성애자 자녀를 인정하느냐에 대하여는 ‘인정하지 않는다’가 65.6%인 반면 ‘인정한다’는 대답은 30.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군대 내 동성애 허용 운동(군형법 제92조 6항)에 대한 찬반 물음에 대하여는 ‘반대한다’가 78.6%를 차지했고, ‘찬성한다’는 17.9%에 불과했다며 “이는 군대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동성애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언론회는 또 동성결혼 가정의 자녀 입양에 대해서는 ‘반대’가 62.3%로, 찬성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공공장소에서 동성애에 대하여 비윤리적이라고 표현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것에 대하여 60.7%가 ‘반대’ 입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언론회는 “동성애 관련 전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우리사회의 전통적 가치와 건강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동성애가 잘못된 성적지향이며, 이를 교육현장에서 정상적인 것으로 가르쳐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절대적으로 많아 올바른 성적 가치관을 교육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