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현 목사, 박사학위 유지”
포체스트롬대학, 논문 표절 입장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논문 표절에도 불구하고 박사학위는 유지하게 됐다.
노스웨스트대학 남아프리카공화국 포체스트롬 캠퍼스는 지난 1998년에 제출된 오정현 목사의 논문 표절과 관련, 지난 5월 29일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대학은 오 목사의 논문 표절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신학부 교수진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가 다방면으로 검토했고, 그 후 총괄경영위원회 및 캠퍼스 최고이사회가 조사결과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해당대학은 “논문에는 표절로 보이는 부분이 있지만, 논문의 독창성과 학문적으로 뚜렷한 기여도가 여전히 인정된다고 판단됨에 따라 1998년 오정현 목사에게 수여한 박사학위를 취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학은 또 “오정현 목사 논문에서 표절로 보여지는 부분들을 모두 삭제한다 할지라도 논문의 독창성과 학문발전에 기여한 공헌은 여전히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대학은 또 조사결과 발표 후속조치로 오정현 목사가 표절과 관련된 논문을 수정하여 다시 제출할 것을 요청했으며 논문의 재검토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또한 표절논문에서 출처를 밝히지 않고 인용한 참고문헌의 저자들 중 생존하고 있는 저자들에게도 사과 편지를 보낼 것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