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오는 26일 총회 열기로
제30회 감독 감독회장 선거도 실시
기독교대한감리회(임시감독회장 김기택 감독)가 오는 6월 26일 제29회 총회를 열고 교단 정상화 방안을 모색한다. 총회 후에는 감독회장 선거를 9월 말 치른다는 계획이다.
김기택 감독은 지난 6월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6월 26일 선한목자교회에서 ‘제29회 총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기택 감독은 총회와 더불어 ‘제30회 감독 및 감독회장선거’도 진행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4년여 끌어온 감독회장 문제를 올해 끝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
감독회장 선거와 관련, 김 감독은 “10월 총회(제30회)를 위해 한 달 전(9월 말) 선거를 해야 하고 두 달 전(7월 말)에 후보등록을 마쳐야 하며 그 한 달 전(6월 말) 선거인명부 열람이 있어야 한다. 최소한 3개월은 걸린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어 선거관리위원회 조직을 위해 6월 14일 선거관리위원회를 소집해 총회 준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29회 총회에서 다루게 될 의제와 관련 김 감독은 “장정에 정한 총회의 직무만 다루게 될 것”임을 강조했으며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헌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김 감독은 “지난 4년간 갈등과 시비 가운데 지내왔기에 감리교인의 마음을 모으기 위해 총회가 필요하다”며 “총회를 통해 대화의 장을 만들고 행정을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