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 장병 ‘9014명’ 세례
세계교회 역사상 단회 최대인원
우리나라 육군훈련소에서 세계 군선교 역사에 남을 대규모 진중세례식이 열렸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 곽선희 목사)와 육군훈련소 연무대 군인교회(신현복 군종목사)는 지난 5월 19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연병장에서 훈련병 9014명에게 세례를 집례했다. 이날 세례식은 1997년 4월 19일 7200명에게 세례를 집례한 이래 세계교회 역사상 단회 최대인원이 세례를 받은 진중세례식이다.
훈련병 9014명 가운데 일부 입대 전 세례를 받은 훈련병들은 축복기도로 대신했다. 기존 세례자를 제외하고 8000명 이상의 훈련병들에게 세례를 집례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공식적인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한국기록원(원장 김덕은)의 실사가 진행됐다. 연무대와 세부행정절차를 통해 한국기록 등재와 기네스북 등재를 위한 절차도 밟을 예정이다.
이날 세례 집례전 ‘성공적 삶의 비결’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곽선희 목사는 “성공적인 인생이 되기 위해서는 중요한 순간에 결단해야 하는데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될 때 본질의 변화가 일어나 진정 성공한 인생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식 군종목사(한국군종목사단 단장)의 세례서약, 유영승 군종목사(한국군종목사단장)의 세례기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 이필섭 장로(세계기독군인연합회 장), 한국기독군인연합회장 권오성 안수집사의 축사, 군선교연합회 비전2020본부장 김진영 장로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한편 이번 세례식은 연무대군인교회 설립 60주년과 군선교연합회 설립 40주년을 맞아 추진됐으며 명성교회(김삼환 목사)와 군선교연합회 국내외 지회, 본부 임원들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