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 추진
실행위 소집 결의…총대 관련 문제 조사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김요셉 목사)이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한교연은 지난 5월 15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 내 한교연 회의실에서 첫 임원회의를 열고 사단법인 설립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한교연은 법적 공신력을 갖기 위해서는 임의단체가 아닌 법인을 시급히 설립해야 한다는 요청에 따라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을 가결하고 가결된 안을 실행위원회를 거쳐 법인설립 총회를 열기로 했다. 실행위원회와 총회 개최 일정은 대표회장과 실무진에 위임했다. 한교연은 또 사단법인 설립에 따른 정관 개정을 위해 정관개정연구위원회를 구성, 미흡한 정관 내용을 손질키로 했다.
한교연은 또 회원교단 및 단체의 분담금 회비 납부를 요청키로 했으며 지난 창립총회에서 보고가 누락된 예장정통보수(총회장 정진성 목사)의 가입을 보고받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창립총회와 대표회장 선거에 참석한 예장개혁총연 총대 5명이 교단 파송을 받지 않은 무자격 총대라는 주장과 관련, 조사위원을 선임해 진상을 조사키로 했다. 한기총까지 이 문제를 거론하며 마치 한교연이 불법선거를 저지른 것처럼 일방적인 주장을 펴고 있어 명백히 진상을 밝혀 더 이상 왜곡된 주장이 마치 사실인 양 호도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교연은 또 외연 확대를 위해 9월 각 교단 총회 이전까지는 한기총의 회원권을 가진 교단과 단체에 한해 조건없이 가입 시키고 9월 총회 이후에는 한기총의 회원이라도 신생교단으로 가입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한교연은 또 오는 6월 7, 8일 1박2일간 전남 영광 염산교회와 야월교회, 신안군 증도의 문준경 전도사기념관 등을 방문하는 순교성지순례를 실시하기로 했다. 회원교단 총회장과 총무, 단체장, 상임위원장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순교성지순례는 한교연의 출발과 관련한 새 각오를 다지고 순교신앙을 되새겨보자는 취지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