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난민 북송 중지하라’
탈북난민 구출 ‘생명버스’ 발대식
북한인권과 평화통일을 위한 부산·울산 교회 연합과 부산통일광장기도회는 4월 24일 서울 중국대사관앞에서 탈북난민구출 ‘생명버스’ 발대식을 갖고 중국정부의 탈북난민 강제북송 중지와 탈북자 난민 인정을 촉구했다.
부산과 울산에서 생명버스 6대에 나눠 타고 서울 중국대사관에 앞에 모인 3백 여명의 참가자들은 집회를 통해 탈북자들의 난민지위를 보장할 것을 간절한 열망했다.
최홍준 부산성시화운동 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는 이번에 타고 온 버스에 ‘생명버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렇게 이름 붙인 이유는 물론 이 운동이 탈북자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운동이기 때문”이라며 “왜 우리가 다섯 시간이나 걸려가며 생명버스를 타고 이곳에 왔는가? ‘서울과 수도권의 시민들이 중국대사관 앞 집회를 끝까지 계속해 달라!’ ‘북송이 중단되기 전에는 절대로 집회를 중지하지 말아 달라!’ 이점을 부탁드리기 위해서”라고 간절하게 호소했다.
최홍준 목사는 “뿐만 아니라 가장 먼 도시인 부산에서 이렇게 왔으니 부산보다 가까운 도시에 사는 분들도 생명버스를 타고 이곳으로 올라와, 그래서 북송을 반대하는 국민운동이 더욱 더 활활 타오르게 해 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 목사는 끝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통곡의 소리를 들으신 것처럼 우리 북한동포들의 통곡소리, 탈북동포들의 통곡소리를 반드시 들으시고 지금 우리들을 통해 해방의 역사를 이루어가고 있다”며 “그래서 이 운동이야말로 반드시 승리하는 운동이며 하나님께서 이미 승리하신 운동이기 때문에 우리 기독교인들은 더욱 분명하게, 더욱 확신에 차서 이 운동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권과 평화통일을 위한 부산·울산 교회 연합과 부산통일광장기도회는 지난 2월 29일, 3월 7일 두 차례에 걸쳐 부산 중국영사관 앞에서 400백 명, 그리고 5백 명이 모여 북송반대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진 바 있으며,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부산역광장에서 촛불집회와 기도회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