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일본 지진피해 구호활동 확산
“이웃 일본에 따뜻한 손길을”
한국교회희망봉사단(한교봉)은 지난 3월 17일(목)부터 19일(토)까지 2박3일 간 일본을 방문해 일본기독교협의회(NCCJ), 일본기독교단(UCCJ), 재일대한기독교회(KCCJ), 일본그리스도의교회(CCJ),
일본기독교사회사업동맹(JCSWL) 등 일본교회의 주요 기독교기관 책임자들을 만나 지진피해복구 협력을 논의하고 NCCJ, UCCJ, KCCJ에 각각 100만엔 씩, CCJ에 30만엔 등 총 330만엔의 피해복구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현지방문 실사단을 이끈 김종생 목사(사무총장)는 일본 공교회 기관·교단 지도자들이 한국교회의 개별적인 활동 보다는 일본교회와 연계된 네트워크 사역을 원한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일본교회가 피해현황을 파악한 후 한국교회에 요청하는 내용에 맞춰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 평가했다.
한교봉은 이번에 구축된 일본 내 협력파트너들과의 논의내용을 토대로 향후 일본교회 복구사업 및 이재민 구호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길자연 목사)는 한기총과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 산하의 NGO단체인 해피나우와 함께 일본에 긴급구호대책본부를 세우고 이재민과 희생자 돕기에 나선다.
양 단체는 현지에 음식물과 생필품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3월 20일 주간 내에 1차 구호품을 급파하기로 했다. 1차 구호품은 쌀과 라면과 생필품 등으로 구성되어져 있으며 부산에서 물품을 구입하는 즉시 40피트 컨테이너 3량에 채워져 일본을 향하게 된다.
이번 구호는 한기총과 해피나우와 함께 예장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 세계한인선교사회,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등이 함께 동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