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이웃들에게 사랑의 선물
한목협, 쪽방촌 주민과 성탄예배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행사가 마련됐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손인웅 목사)는 지난 12월 23일 서울 동자동 새꿈어린이공원에서 쪽방촌 주민 300여명과 함께 성탄예배를 드리고 그리스도의 오심을 축하했다.
이날 예배는 한목협 사회봉사위원장 김찬곤 목사의 사회로 부회장 허태성 목사(강변교회)가 기도하고 상임회장 추연호 목사(은파교회)가 성탄메시지를 전했다. ‘소통과 화해의 그리스도’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추 목사는 “인간의 죄와 탐욕이 하나님과 사람, 사람과 사람 간의 소통을 막았다”며 “그리스도는 소통을 위해 이 땅에 오셨다”고 말했다.
이어 소외이웃과 한국교회의 하나 됨을 위해 공동총무 정길섭 신부(성공회 도봉교회)와 윤완용 목사(광명교회)가 기도하고 대표회장 손인웅 목사의 성탄인사, 부회장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의 성탄선물 전달이 이어졌다.
이날 한목협은 한국교회와 사회에 드리는 호소문에서 최소한의 주거공간인 쪽방에서 홀로 지내는 쪽방촌 주민들에게 한국교회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정부를 향해서도 사회복지예산을 균형적으로 조절·확충하여 주거가 열악한 주민들을 위한 정책들이 효율적으로 집행되기를 주문했다.
한목협은 행사를 마친 후 담요, 가스, 양말 등을 담은 성탄선물을 쪽방촌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무료배식 봉사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