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문제는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이슈
미래목회포럼, 저출산·고령화시대 대안 모색
미래목회포럼(대표 고명진 목사)은 지난 3월 21일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호텔에서 ‘한국교회 이슈와 미래전략’을 주제로 제51차 정기포럼을 개최하고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대안을 모색했다.
이날 정기포럼은 이상대 목사(서광교회)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윤재 목사(한신교회)가 기도하고 이사장 오정호 목사가 환영사를 전했다.
첫 발제에 나선 박윤옥 회장(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은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05년을 기점으로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세계 최저 수준”이라며 “2013년 합계출산율은 1.19명으로 급격히 허락한 상태로 세계 7번째로 2050클럽에 가입했으나 저출산·고령화 현상은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잠재성장률도 하락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이어 박 회장은 저출산 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해 출산 친화적인 가정, 일터, 사회, 국가를 만들어야 하며 종교계도 저출산 문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최윤식 박사(뉴욕대학교)는 “2050년 이후에는 전국 대부분의 교회에서 주일학교의 아이들의 분포가 5~10% 미만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장년의 60-70%는 55세 이상의 은퇴자와 노인들이 될 것으로 가히 충격적이고 끔찍한 인구 구성이 교회 내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예견했다.
최 박사는 “한국사회가 고령화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재정 투여를 5-10배 강화하고, 다문화 가정과 이민자를 수용해야 한다”며 “생명사랑과 출산문제는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중요한 이슈이자 생존의 문제”라고 제언했다.
한편 미래목회포럼은 한국교회의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계속해서 기독교 사회운동, 선교, 목회교육, 연합운동, 남북통일문제, 생명윤리, 미디어와 문화 등 주요 이슈들을 정리하는 작업을 통하여 한국교회와 사회에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