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대 새 지도자는 정직, 투명성 자기 희생 정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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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대 새 지도자는 정직, 투명성 자기 희생 정신 필요
한국복음주의협의회 주제발표회
‘거짓말’ 비디오 출시 범 시민연대 구성 항의키로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정진경 목사)는 3월 13일 강변교회당(김명혁 목
사)에서 월례조찬기도회 및 주제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새 시대, 새 지도자 상’이란 주제로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된 가운데 정치 지도자, 교회 지도자 모두 정직성과 깨끗한 도덕성, 미
래를 조망할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오전 7시에 시작된 기도회에서는 한국교회 갱신과 일치를 위해, 한국사회
와 정치의 도덕성 회복을 위해, 고난당하는 북한동포와 민족의 통일을 위해,
주일성수 서명운동, 북한동포돕기 모금, 전 세계의 박해받는 교회를 위해 기
도했다.
이어 진행된 주제발표회에서는 김일수 교수(고려대 특수법무대학원장, 안
암장로교회 장로), 김진홍 목사(두레마을 대표, 두레교회)가 발표했다
.
김일수 교수는 “새 시대에 맞는 정치 지도자상은 우선 깨끗해야 하며 도
덕적으로 흠이 없는 자라야 한다”면서 특히 “자기 희생정신이 필요하고 미래
를 내다볼 줄 아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진홍 목사는 “새 시대에 맞는 교회 지도자 상은 정직성, 투명성과
함께 어느 한 쪽 치우침 없는 건전한 가치관과 바르게 이끌어가는 지도력이
있어야 한다”고 밝히고 “목회자는 무엇보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본을 보
여주며 교회도 제 구실을 하는 그 자체가 국민들에게 신뢰를 심어줄 수 있
을 것”이라면서 특히 차세대 지도자를 키우는 일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복음주의협의회와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공동대표 홍정길, 손
봉호 강영안) 등 기독 단체들은 국내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조차 논란의 여
지가 있을 정도로 사법적인 판단과 사회적인 여과가 필요한 영화 ‘거짓말’이
지난 3월 9일 비디오로 출시됨에 따라 ‘거짓말’ 비디오 불매를 위한 범 시민
연대를 구성하고 ‘거짓말’의 판권을 가진 미래에셋과 배포사인 (주)새한에 대
해 투자 
거부운동과 불매운동을 전개하기로 하는 한편, (주)새한을 음란물
유포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전국교회의 항의로 지난 2월 16일 ‘거짓말’ 비디오 출시를 무기 연기한 바
있는 (주)새한은 ‘거짓말’ 비디오 유통은 포기하려 했으나 미래에셋(대표 박
현주)이 (주)새한과 체결한 5년간의 비디오유통 대행계약 파기 등을 이유로
압력을 행사함에 따라 결국 비디오 출시를 9일자로 전격 결정하게 된 것.
기독단체들은 “무엇보다 성인영화 전용관, 완전영화 등급제 등 제도적인
장치가 미비된 상황에서 시민단체들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투자금을 회
수하기 위해 비디오 출시를 강행한 미래에셋의 부도덕성과 비윤리적 상행위
를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히고 특히 “비디오는 매체 특성상 주택가를 통
해 일반인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유통이 유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독단체들은 이에 미래에셋을 상대로 대대적인 투자 거부운동과 사옥 앞
항의 집회 및 (주)새한 불매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항의운동을 벌이기로 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