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칼럼> 첨단과학시대에서 교회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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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과학시대에서 교회의 역할

김영규 목사_뉴욕학술원, 남포교회 협동목사

꿈의 안방을 대신하고 있는 휴대폰이나 휴대용 컴퓨터 등 휴대용 전자 제품
들을 통해서 어디에서나 글을 쓰고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찾으며 TV를 보고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것처럼, 앞으로 휴대용 화학 반응기를 통해서 어디에서
나 급하게 필요로 하는 영양소나 약을 개인이 제조하여 먹을 수 있는 시대
가 올 것이다. 
물론 극한 나노기술들을 발전시켜 최고의 전자 제품들을 만들어 내는 한국으
로서는 다른 나라보다 친환경에너지 사용과 그 기술들을 2배 이상으로 늘려
야 하는 것처럼 그런 첨단 화학 반응기 제품들을 만들 수 있는 기반 시설과 
기술들을 급하게 도입하고 산업 기술들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휴대용 첨단기술시대 열려 

그런 기초과학 기술들이 늦게 발전되면 아직 탄소나노튜브 실이나 섬유 등
을 충분히 발전시키지 못한 것이 장애가 되어 싼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 개발
과 첨단 전자제품들
을 만드는데 후발 주자가 되어 가는 상황과 비슷한 상황
이 되는 것과 같다. 
식물이나 동물처럼 음식이나 기체들을 먹고 에너지를 내는 로봇들이 일찍부
터 영국 등에서 등장한 이래 한국이 그런 과학 기술에 아주 늦게 참여하고 
있지만, 그런 과학자들의 배경조차도 한국 땅이 아니라 미국이나 외국에서 
공동으로 참여하는 수준이다. 그 만큼 나라의 살림이 미래를 위해 투자되지 
않고 있다. 
그와 같은 첨단 기술의 선두에 서서 가르치고 지도해야 할 기존의 과학자들
이 없더라도, 젊은이들이 마음껏 그런 기술들을 개발하고 참여할 수 있는 첨
단 과학 시설들이 대학들이나 연구 기관들에게 설비되어야 하고 일반 기업이
나 시민들에게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거리의 체육 시설처럼 공적 자
산들이 되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 평균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 가족 구성원 하나 하나가 
경제인구로 참여해야 할 미래 사회에 질 높은 인적 자원과 미래를 지탱할 고
급 일자리가 생기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내수 경제 규모의 질과 양이 세계 
시장의 변화를 흡수할 수 있는 기술들과 첨단 산업 기반의 다양성으로 변화
되어야 한
다는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 정부는 NGO의 하나로 축소되면서 국민의 대표 기관들은 전문
화 기반으로 그 발전을 서둘러야 하며 사법기관 등과 같은 사회 전체 기능들
을 조정하는 기관들의 힘이 지금보다 커져야 할 것은 당연할 것이다. 이것
은 단순히 하나의 이상(理想)으로 말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
기 위해서 지금 급하게 요구되고 있다. 
거기에 앞서 더 급한 것은 인적 자원의 질이다.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
는 그런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보면서 자라는 환경
들 속에나 배우기를 원하는 장소에, 국가의 미래를 맡긴 단체나 높은 가치
를 요구하는 곳에 존경할만한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눈치나 속이는 기술들
은 아주 능한데 순진함과 진실, 높은 윤리 의식, 지적 능력 및 창조성을 가
진 자들이 드물다는 것이다. 
일자리가 없어도, 돈벌이가 되지 않아도 그 일 자체가 기쁘고 좋아서 열심
히 자유롭게 일하는 사람들이 많아야 하는데 그런 사람들이 점점 더 사라져 
가는 사회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가정에서부터 문제라면 사회가 떠
맡아야 하고 사회가 떠맡지 못하면 교회가 떠맡아야 
할 것이다. 

전인적개발 앞장서야

교회는 진리와 진실이 가장 큰 무기이다. 거기에서는 세상의 어떤 것으로부
터 자유롭게 하는 하나님을 믿고 있다. 자신의 어떤 능력이나 공적에도 그 
가치를 두지 않고 하나님의 의지에만 그 진리와 진실의 자리를 두고 있는 것
이 교회이다. 
사람을 그 능력이나 자격, 그 환경 및 그 모습 그리고 과거의 생활로 따지
지 않고 영원한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가르치고 믿고 있는 영적 사회가 곧 
교회이다. 땅의 어떤 악이나 모순을 흡수할 수 있는 장소가 교회이다. 그런 
교회가 사람들이 문제가 되고 진리가 문제가 되어 사회의 모든 문제들을 흡
수할 수 없다면 교회가 보통 잘못된 것이 아니다. 
교회는 세상의 모든 부패들의 근원인 죄와 죄인된 사람 자기 자신, 그 배후 
세력들과 싸우는 유일한 장소이다. 죄에 대한 이해도 절대적 선과 능력 등 
본질적 속성들을 가지신 하나님으로부터 조금이라도 멀어지는 것 자체가 이
미 죄로 보고 있는 자들의 모임이다. 또한 무에서 유로 창조하여 그 자신을 
주실 만큼 피조물들에 받을 수 없는 자로 모든 것들 줄 수 있는 하나님을 의
존하고 순종하며 
스스로가 아닌 그런 하나님에 의해서 그와 같은 자가 되어 
가는 과정에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사회는 그런 모임으로부터 인적 자원들뿐만 아니라 그 인적 자원의 질을 포
함한 모든 것을 공급받아야 한다. 그것이 교회가 사회 안에 있는 진정한 보
이지 않은 자리이다. 그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교회의 항존적인 고난의 내용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