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출산과 양육을 장려하며”
김명혁 목사_강변교회,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나는 어린 아이들을 아주 좋아한다. 나는 주일 아침마다 유아부 유치부 유년
부 초등부 중등부를 잠깐씩 들른다. 유치부 아이들은 나에게 달려들어 안기기
도 하고 업히기도 한다. 유아부 유치부 어린이들 12명 내외가 항상 주일 저
녁 예배에 참석한다. 모두 나와서 성경을 암송하고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내
가 주는 스티커를 받아 들고 아주 좋아한다.
어린이들도 저녁 예배 참석해
나는 3년 전부터 어린 자녀를 셋 둔 가정을 추수감사절에 모두 앞으로 나오
게 해서 선물과 함께 일인 당 20만원씩 봉투에 넣어 주면서 축하해 주었다.
여섯 가정 정도가 100만원씩을 받았다. 너무너무 좋아하며 큰 격려가 된다고
말했다. 어린이들 나에게 이런 편지들을 보냈다.
“목사님 제가 미처 생각지도 못한 용돈과 선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주
기발한 아이디어였기 때문이에요. 저도 목사님처럼 내가 아닌 남의 행복
을 위
해서 사는 하람이가 될게요. 권하람 올림.”
“저는 목사님이 주신 용돈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었어요. 처음에는 돈
이 아깝기만 했지만 지금은 보람이 있습니다. 좋은 일을 했다는 것이 제 마음
에 남으면서 매일 기뻐지는 것 같아요. 예준 올림”
최근에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생명과 희망 네트워크”를 만들어 자녀 출산
과 양육을 장려하는 운동을 벌이는 것을 보며 얼마나 마음에 흐뭇함을 느꼈는
지 모른다. 김삼환 목사님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명령도
분명한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올바로 지적했다. 신학자들은 이 명령을 ‘문화
위임령’이라고 부르고 마태복음 28장의 명령을 ‘선교 위임령’이라고 부른
다.
강변교회는 즉시 당회를 소집하고 다음과 같은 내용을 결의했다. ① 세 자녀
이상 가정에 대하여 세 번째 이상 자녀 출산 시 보조금 30만원을 지급하고 육
아 보조금 월 5만원을 만 5세까지 지급한다. 세 번째 이상 자녀 입양 시에도
상기 기준을 적용한다. ② 세 자녀 이상 가정에 매년 추수감사절에 축하금을
가족 1인당 20만원 씩 5년 동안 지급한다. ③ 교회의 공간과 시설을 탁아소
로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하다.
어린 아이들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며 출산 장려 방침을 발표하자 모두들 좋아
하며 즐거워했다. 나는 자녀 출산이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말하면서 50세까지
는 얼마든지 더 낳으라고 권면한다. 사실 내가 아기 때부터 너무너무 사랑하
는 혜진이의 엄마는 40이 지나서 예쁜 아기를 하나 더 낳았는데 지금은 세상
에 이렇게 예쁜 아기가 있느냐고 감탄하며 좋아한다.
늦동이 보고 좋아하는 부모들
극단적인 이기주의가 빚어낸 저 출산의 위기를 교회가 앞장서서 극복하기를
바란다. 물론 정부가 출산과 양육과 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수립하
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여성이 직장에서 직업인으로 성공하는 것보다 가정에
서 어머니로 성공하는 것이 가장 값진 성공임을 교회는 새롭게 가르쳐야 할
것이다.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자녀들을 많이 출산하므
로 가정과 교회와 나라 발전에 기여하고 그리고 가정과 교회와 나라 안에 웃
음꽃이 피어나게 하는 행복 운동이 널리 퍼져 나가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