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를 해부한다 <2>| 성도를 빼가고 교회를 무너트리는 신천지의 수법_유영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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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를 빼가고 교회를 무너트리는 신천지의 수법

< 유영권 목사, 총회이단사이비대책위원 >

 

신천지는 추수와 관련해 거짓을 일삼는 일에 전혀 죄책감 갖지 않아

 

신천지는 기존교회를 예수교회라고 칭한다. 당연히 자신들과 구분하려고 하는 의도이다. 예수께서 예수교회에 씨를 뿌렸다고 하고, 때가 되면 예수교회에서 알곡을 추수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은 신천지가 해석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 마태복음 13장의 알곡과 가라지의 비유를 근거로 하고 있다. 때문에 신천지 사람들은 반드시 교회에서 전도하고 있다. 혹 교회 밖에서 전도를 한다면 그것은 스스로 자신들의 주장을 심각하게 뒤엎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신천지는 기존교회를 대상으로 성도들을 빼간다.

 

1. 한 성도 빼내기

 

성도들을 빼감에 있어서 가능한 모든 수법과 방법을 동원한다. 전도를 하면서 자신들의 정체를 철저히 감춘다. 한 성도를 빼 내가가기 위해 적어도 세 사람이 붙는다. 저들의 악랄한 수법을 보자.

 

1) 추수꾼1

전도대상을 찾는다(빼내기로 한 기존교회 대상을 저들은 ‘땅콩’이라고 부른다). 충분히 친분을 쌓는다. 정보를 캐낸다. 정보를 다른 추수꾼들에게 넘긴다. 우연을 가장하여 다음 타자 즉 추수꾼2에게 땅콩을 넘긴다.

 

2) 추수꾼2

추수꾼2는 실질적으로 땅콩을 신천지로 이끌어갈 사람이다. 하지만 그러한 사실을 자신이 직접 알리지 않고 숨긴다. 추수꾼2는 추수꾼3을 ‘동생’ 혹은 ‘이웃언니’ 혹은 ‘친한 친구’라고 소개한다. 어떤 관계로 소개를 하든지 교회를 다니고 싶어 하는 사람으로 소개를 한다. 땅콩 입장에서 볼 때 전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적극적으로 교회로 인도하여 친분을 갖고 지내게 된다. 이렇게 해서 추수꾼3이 땅콩에게 접촉이 된다.

 

3) 추수꾼3

추수꾼3은 땅콩으로 하여금 추수꾼2를 대단한 사람으로 인정하도록 하는 작업을 한다. 추수꾼2의 전력을 화려하게 가장하여 소개를 한다. ‘전도사’ ‘전직목사’ 혹은 ‘선교사’ ‘외국한인교회목사’ ‘유학생’ 등으로 소개를 한다. 기도의 능력이 있어 기도만 하면 응답을 받는 사람으로 소개를 한다. 물론 이 모든 것이 거짓이다.

 

4) 추수 마무리 수법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로 소개된 추수꾼2가 땅콩에게 접근한다. 추수꾼3을 잘 돌봐줘서 고맙다는 핑계로 밥을 사겠다고 한다. 이미 보통 사람이 아닌 사람으로 소개가 된 터라 땅콩은 의심 없이 받아들이게 된다.

추수꾼2는 땅콩을 만나 추수꾼3을 잘 인도해 줘서 고마워 늘 기도하고 있다고 하면서 기도 속에 땅콩이 보인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미 다른 추수꾼들을 통해 알고 있는 정보를 토대로 땅콩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건드린다.

땅콩은 더욱 신뢰할 수밖에 없고, 추수꾼2는 이러한 단계를 밟아 자연스럽게 소위 복음방(가정집, 빵집 등 다양함)으로 인도되어 성경공부를 하게 된다. 이 때 복음방에 참여하는 사람이 3-7명이 되는데, 자신을 빼고 대부분이 이미 신천지인들이라고 생각하면 틀림없다. 이들은 분위기를 잡는 역할을 한다. 신천지는 이들을 ‘잎사귀’라고 부른다.

이렇게 철저하게 자신들을 위장하며, 거짓으로 시작하여 거짓으로 끝내기 때문에, 저들의 걸린 성도(땅콩)는 그가 누구일지라도 미혹되지 않기가 쉽지 않다.

간혹 장로, 권사, 집사, 목회자 자녀, 직분자 자녀 등이 신천지에 가는 것을 보며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 이런 질문을 받는다. 신천지가 대단한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나요? 이런 질문들을 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고, 저들의 수법 자체가 누구라도 속일 수 있을 만큼 철저히 계산된 거짓으로 일삼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그들은 영생을 얻게 하는 일이라 믿어 거짓을 일삼는 것에 대해서 전혀 죄책감을 갖지 않는다. 이 부분 대한 대처방안은 차후에 하도록 하겠다.

 

2. 교회 하나를 통째로 빼앗기

 

신천지인들은 한 사람(땅콩)을 빼가기 위해 여러 사람이 오랜 시간을 투자한다. 이런 식의 수법을 활용하던 중에 효율성의 문제를 따져, 성도 하나가 아닌 교회 하나를 통째로 빼앗는 계략을 짜내어 실행해오고 있다. 이것이 바로 ‘산 옮기기’이다.

한 사람이 전도되어 들어간다. 목사로 하여금 하나님이 보내주신 일꾼으로 보이도록 자신을 관리한다. 다음 단계로 전도를 한다. 물론 전도되어 오는 사람들 모두가 신천지 사람들이다. 그 숫자가 충분하다 싶으면, 목회자를 걸어 넘어트려 쫓아내고, 신천지 쪽에 한 사람을 초청하는 식으로 목회자를 세운다. 이렇게 하여 한 교회가 졸지에 신천지로 넘어가는 것이다.

00교회에 추수꾼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해당 교회에 알렸다. 교회의 처음 반응은 신경을 쓰지 않겠다는 모습이다. 얼마 후 전화가 다시 왔다. 추수꾼으로 확인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전도해 왔다는 것이다. 물론 그도 신천지인이었다. 교회가 급해졌고, 다행히 세미나와 상담을 통해 문제가 해결 되었다. 바로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일들이다.

 

3. 교회 밖에서의 수법

 

이단들이 사회악적인 존재로서 일으키는 가장 심각한 악한 범죄는 앞날이 창창한 청소년들의 인생을 망가트리는 것이다. 신천지 역시 젊은 청소년들을 집중적으로 미혹하고 있다. 수없이 많은 청소년들이 신천지에 미혹되어 가고 있다. 수능을 마치고 진학을 앞두고 있는 고3학생들, 대학에 갓 입학한 대학생들을 집중적으로 대상으로 삼고 있다.

특히 영어, 중국어등과 같은 과목을 가르치는 불허가, 불법학원을 세워 놓고, 저렴한 값으로 유인하여 미혹하고, 대학교 내에는 위장동아리를 만들어 학생들을 모집 하고는 위에 언급한 수법을 동원하여 미혹함으로 수없이 많은 학생들이 넘어가고 있다.

상담 중 상당수가 대학생들이다. 다음으로 많이 미혹되어 가는 대상이 어린 자녀를 둔 자모들이다. 자녀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특성을 교묘히 이용하여 미혹해 가고 있다.

 

4. 신천지의 다양한 접근방법 및 미혹방법

 

첫 번째 단계, 각종 설문조사, 지인소개, 동호회활동, 문화강좌 및 평생교육원, 재능기부, 봉사단체, 연구소, 선교회, 일일찻집, 바자회, 콘서트 등 이런 활동을 통해 신뢰관계를 형성한다. 이단단체들의 공통점이다.

두 번째 단계, 상담 단계이다. 여러 방법과 수단을 도구로 하여 관심을 끌어 자신들이 의도한 방향을 이끌어 간다(신앙, 진학, 진로, 이성, 비전, 건강<힐링, 비전, 선교, 그림치료, 음악치료, 심리치료>, 분석<심리, MBTI, DISC, 애니어그램, 혈액형검사, 도형분석>).

세 번째 단계, 소그룹<복음방, 다락방> 혹은 위장교회<교회명을 기존교회식으로 한>으로 이끌어 간다. 이 단계에 들어가면 일주일에 월화목금(오전10시30분, 혹은 오후7시30분에 두 시간 이상씩 교육을 받는다. 이렇게 교육받는 것이 치명적이다.)

네 번째 단계, 비밀성경교육센터(무료성경신학원)에서 약 6개월 정도를 교육받는다.

다섯 번째 단계, 센터를 수료하고, 신천지에 입교를 한다. (지문인식 출입증 카드 발급)

여섯 번째 단계, 신천지교회에서 예배를 한다.

 

마치는 말

 

이런 신천지의 악랄하고 수단을 가리지 않는 접근에 우리의 성도들이 속수무책으로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 저들이 옳아서가 아니고, 철저히 속아서이다. 그렇다면 나중에라도 속은 것을 알면 나오면 되는데 그러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 질문과 관련하여 다음 호에서 신천지에 속아 넘어간 사람들이 그곳에 머물게 하는 요인이 무엇인가를 살펴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