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의 역할과 책임 재확인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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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의 역할과 책임 재확인하기를

 

 

매회기 마다 여름수련회 개최를 알리면서 전국장로회 연합회장은 “말씀의 은혜와 아름다운 교제를 통하여 심신의 쉼을 얻고 주신 말씀으로 장로의 역할과 책임을 재확인하는 기회를 삼자고”말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은 말씀과 성령으로 중생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중생했다는 사실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영적으로 계속 자라야 한다. 매일 옛사람을 벗고 새사람을 입어야 한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의 성장 목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하여 그에게까지 이르는 것이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볼 때 장로들의 여름수련회장은 매우 중요한 시간들이므로 강의 내용과 프로그램은 더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장로들이 담임목사와의 협력 관계를 잘 하여 교회에 아름다운 봉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로의 직무 중에는 목사의 설교를 성도들이 바로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설교의 결실을 살피는 일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장로들에게는 신학적 믿음과 능력과 식별력이 요구되는바 이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내용들이 전개되어야 한다고 본다.

 

장로가 자라지 못하여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적 원리를 남들에게서 배워야 할 처지에 놓여서야 되겠는가?

 

지금까지 강사로 초대된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장로들과의 관계에서 갈등 내용이나 지도자로서의 지도성 강의를 함으로 인하여 오히려 장로들에게 긴장과 압박감을 준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심신의 쉼을 얻고 말씀으로 은혜를 받아야하는 수련회까지 와서 영적지도자로서의 가르침의 행사를 꼭 해야 하는지 염려가 된다.

 

목사님들이 교회의 지도자로서 직분을 권력 및 가부장적 권위와 연관된 소위 높은 자리로 이해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칼빈의 말대로 권한은 마땅히 제한되어야 한다. 인간적인 권위를 교회에서 행사하려들면 안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사역자들을 교회에 세우신 것은 저들의 통치권과 정치력을 확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전체교회를 세우기 위함임을 알아야 한다.

 

금회기에 초청된 강사들은 말씀사역으로 무장된 강사들이어서 행복하며 기대가 매우 크다고 한다. 장로들은 저들의 말씀과 지도와 가르침을 잘 받아 장로들의 역할과 책임을 재확인하고 수고하고 주님의 말씀을 가르치며 지도하는 이들의 그 수고를 알아 귀히 여기고 화목하게 지내야 할 것이다(살전 5:12-13).

 

여름수련회 기간은 장로들의 새로운 영적 충전을 위한 좋은 기회이다. 아직도 수련회 참석을 결정하지 못한 회원들은 주저하지 말고 과감히 결정하여 함께 은혜 받기를 권면한다. 결코 후회하지 않을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