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만드신 질서를 지켜야 교회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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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만드신 질서를 지켜야 교회가 산다

여성연구특별위원회가 번역한 주기도문의 내용 중에는 성경을 원문과 다르
게 번역하였다. “하늘에 계신 우리 하나님 … 나라와 능력과 영광이 영원
히 하나님의 것입니다. 아멘.” 이 기도문 두 곳에서는 원래 있었던 “아버
지”라는 단어 위치에 “하나님”이란 말로 대치하였다. 여성 운동가들은 남
녀평등권을 여성의 남성화로 잘못 오해하고 ‘남자들이 하는 일을 우리는 
왜 못하느냐?’고 반론하기도 한다. 

이런 세속 시류에 영합하여 성경 주경학자인 이상근 박사는 여성목사 안수
에 대해 “한국 교회가 여성목사 안수를 금지해 온 것은 봉건적 사고방식의 
시대적 산물”이라고 지적하면서 “한국교회 헌법은 1907년 봉건성과 남존여
비 사상이 문화의 주류를 이루던 시기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러한 독소조항
을 제하여 버리고 여성을 안수하는 것이 시대적 추세”라고 주장했다. 

장로교 통합측 교단은 1995년 제79회 총회에서 여성목사 안수를 가결 통과시

켰다. 이를 계기로 상당수 교단들이 여성목사 안수 문제를 공개적으로 들고 
나와 헌법 개정을 시도하는 형편에 이르렀다. 

현재 170여 개의 교단 중에서 여성목사 안수에 대한 교단별 입장은 교회성장
과 발전이란 차원에서 다뤄지고 있다. 그래서 감리교와 기장, 예장통합, 구
세군, 순복음 하나님의성회 그리고 초교파 단체에서 여성목사 안수를 주고 
있는 형편이다. 반면에 우리 교단을 비롯해서 신학의 보수를 유지하고 있는 
예장합동, 고신, 개혁 등은 여성 안수불가 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다. 

몇달 전에는 우리 교단에서도 여성목사 안수와 관련된 어느 목회자로 인하
여 문제가 된 일이 있었다. 선교지에서는 더욱 입지가 난처할 때가 많을 것
이다. 이러한 때에 교단은 자유주의 신학과 이단으로부터 신학을 지켜주며 
교회는 성도 개인들의 신앙을 보호해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는 결코 변할 수 없다. 성경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
신 직접 계시이며 진리이다. 그 말씀을 믿을 때에 참 자유를 누리며 영생을 
얻게 되는 것이다. 교단 총회에 계속 상정해서 60년 만에 여성안수 허락을 
얻어낸 것이 여성들의 
승리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사탄의 종노릇을 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에 옮겨서 구원의 
진리를 세상에 보여주어야 할 사명이 있다.

한국교회가 이렇게 된 배경에는 프린스톤 신학교를 중심으로 하는 미국의 북
장로교 교단과 관련이 있다. 그들은 점점 자유주의와 세속적인 신앙의 노선
을 밟아가게 되었다. 그 결과 북장로교회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운동을 주
도하면서 성경의 본질적인 구속의 은총의 원리를 외면하고 사회복음주의적 
관심으로 기울게 되었다. 

특히 세계교회협의회가 종교다원주의 색깔을 띠는 것에 대하여 관용노선을 
유지하고 있었다. 결국에는 여성안수가 허용되었고 동성연애 목회자가 생기
는 등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복음과 성경의 가르침을 벗어나는 교단의 정책이 
드러났다. 그 영향이 현재 우리나라의 장로교 통합측 교단에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교회의 보수신학의 기초를 놓은 고 박형룡 박사는 사도 바울이 여
자에게 교권을 허락하지 아니한 이유로 다음 두 가지를 들고 있다. 첫째, 디
모데전서 2장 13절에서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아 창조의 순서
에서 여자가 남
자보다 뒤졌으며 남자의 협조자로 지음받아 종속적 지위에 있다. 둘째 디모
데전서 2장 14절에서는 바울이 하와가 아담보다 먼저 유혹과 죄에 빠져 선천
적으로 여자는 남자보다 가르치는 재능이 결핍함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그
는 15절에서 여자의 천직은 가정생활이라고 하였다. 

총신대학 조직신학 교수인 김길성 박사는 여성임직을 허용할 수 없는 직접적
인 성경의 근거를 디모데전서 2장 8-15절로 들며 “성경은 여성들이 일반적
으로 가르쳐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지는 않으나 여성들이 남성들을 가르치
는 것은 금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12절에서 ‘남자를 주관하는 것’은 
‘가르치는 것’과 함께 ‘허락지 아니하노니’라는 동사에 모두 연결되어 
있다. 여자가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금지한 것은 여자가 교회 내에서 남
자 위에 권위를 행사하는 일과 관련하여 금지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가장 자
연스럽다. 곧 여자가 목사나 장로가 되는 것을 금지한 것이다. 

여성 안수는 교회의 질서를 무너뜨린다. 성경의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
의 권위를 무너뜨리게 되며 결국은 가정과 사회를 망치는 일에 일조하
는 것
이다. 미국 최대 개신교단인 남침례교가 그동안 허용해오던 여성안수를 2000
년부터는 더 이상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얼마나 뼈아픈 결정이었겠는가? 
그 동안 안수한 목사들도 많았을 턴데도 이러한 결정을 내렸던 저들의 경험
을 우리도 깊이 참고해야 될 것이다.

교단은 목사들의 신학의 울타리 역할을 해야 하며 교회는 성도들의 신앙에 
울타리 역할을 해야 한다. 그렇게 될 때 주님은 교회의 머리로서 교회 공동
체 전체를 다스리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진리를 그대로 지
키는 보수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