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꿈”
인천 주은평교회 선교캠프 펼쳐
14박 15일동안 공연사역과 사영리로 복음 전해
‘다음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꿈을 이루는 세대’(이하 다․향)라는 비전을 품고 있는 인천노회 주은평교회(안희성 목사)에서는 2013년 2월 11일부터 2월 23일까지 단기선교 활동을 펼쳤다.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겨울방학 동안 진행되는 단기 선교 ‘다․향 선교 캠프’는 출정식과 선교보고식을 포함해 14박 15일동안 태국 방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현지 땅 밟기를 시작으로, 찬양, 워십, 스킷 드라마, 오카리나 연주 등 공연사역과 현지어로 된 사영리 전도사역, 네일 아트 등을 통해 현지인들과 만남을 가졌고, 마지막으로 문화체험의 일정이 이어졌다.
공연사역은 여러 지역을 옮겨 다니면서 8차례 진행되었고, 공연과 함께 초청잔치를 통해 음식과 선물을 전달했다.
특별히, 수해로 인하여 물에 잠겼던 한 초등학교를 찾은 다․향 선교팀은 1시간 30분 정도의 공연사역과 더불어 전교생들에게 사영리를 통한 소그룹 모임을 진행했을 때, 학교 강단에 모두 모인 교장선생님과 교직원, 전교생이 그 광경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며 행복해 하는 모습에 보람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주은평교회 고등부 유예찬 군은 “두 번째 참가하는 선교에서 과연 내가 거기서 얼마나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낄까? 라는 기대반 걱정반 마음으로 기도로 준비했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우리가 공연을 할 때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많은 인파가 올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우리가 가는 곳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반겨주고 또 우리는 우리가 준비한 공연들 – 난타, 스킵드라마, 워십, 오카리나,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 을 통해 서로 더 교감하는 시간을 가진 것과 또 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통해서 나 자신 또한 많이 성찰하는 시간을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고등부 이훈희 양은 “처음 참가하는 선교캠프에 하나님에 대한 나의 믿음이 어느 정도일까? 그리고 나 자신이 태국에 있는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잘 알릴 수 있을까? 걱정으로 참여했다”며 “이번 선교를 통해 비전 하나를 가지게 되었고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성공을 한 후 꼭 태국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필요한 곳들을 다니며 하나님을 전파하고 알리는 선교를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번 선교캠프는 6개월간의 대장정이었습니다”
‘다․향 선교 캠프’를 이끈 안희성 목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선교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새롭게 배우는 계기가 됐다”면서 “특히, 지체들과의 공동생활을 통해서 섬김과 협력을 배우고, 자라온 배경과 성격이 다른 지체들을 용납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감싸주는 관계훈련과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통한 성품훈련을 통하여 글로벌한 기독교 세계관을 심는 기회가 됐다”고 자평했다.
‘다․향 선교 캠프’를 기도로 준비하며 사역의 훈련과정을 거치면서 처음 신청한 대원들 중 30-40%가 중도 포기를 하고,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최종 20명의 선교대원들을 중심으로 사역팀이 구성되고 리더가 세워지면서 활기를 뛰게 되었다고 밝혔다.
“매월 마지막 주일에 헌신예배를 드리면서 참가자들이 준비한 모습을 발표했습니다. 성도들은 다.향의 꿈을 꾸는 자녀들을 보면서 관심과 기도, 다방면에서 헌신하면서 함께 비전을 꿈꾸는 귀한 일을 갖게 된 모습이 참 아름답고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안 목사는 인상적이었던 장면으로 태국어로 된 사영리(직접 제작한 그림 책자)를 통해서 현지인들을 직접 만나 함께 할 때 선교대원들이 신이 나서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려고 뛰어다녔던 모습이 참으로 이채롭고 행복해 보이며 자랑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한국교회와 선교지의 크고 비밀스런 일은 다음 세대에 있음을 확신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을까? 교회도 작고, 재정도 없고, 여러 상황에서 안 되는데..중간에 포기해야 하나? 그만둘까?라는 생각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일을 행하시는데 우리를 사용해 달라는 간구 뿐 이었습니다”
안희성 목사는 하나님이 하실 때 우리들이 아니면 누군가를 사용하시는데 이번 기회에 우리가 쓰임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도전하고, 성도들과 함께 비전을 갖게 되었고, 헌신이 동원되었기 때문에 은혜 중에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안 목사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꿈을 꾸는 세대의 리더가 된 것이 참 감사하고 행복 할 뿐”이라며 “우리 주은평교회가 다.향의 꿈을 꾸는 세대를 세우고 그들의 동역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지역을 품고 그 지역에 전도와 공연을 통해서 자신감을 갖는 귀한 모습으로 열매가 있음을 발견하고 그곳에 현지인 교회를 세울 계획도 가지고 있는 주은평교회 안희성 목사는 미래를 위해 여러 형태의 선교팀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문성, 사역, 문화, 여러 계층의 전문적으로 헌신적인 사역으로 선교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길 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