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선의 5분 새벽기도 설교 <36>| 원수 앞에서 가질 신앙적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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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 앞에서 가질 신앙적 태도 – 시편 70편 1-5절

 

하나님을 잘 믿는 것이 원수를 대적하는 유일한 길

   

인간은 너무 쉽게 남들을 원수로 만들고 미워합니다. 반면에 일평생 하나님의 원수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가장 사랑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원수 갚는 일을 주님께 부탁해야 합니다(1-3)

 

시인은 “나는 사랑하나 저희는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시 109:4)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롬 12:9)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원수 갚는 일을 하나님께 부탁하기 전에 먼저 알아야 것이 있습니다. ‘내’게 원수라고 생각되는 그가 과연 ‘내’ 원수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내’게는 원수이지만 하나님께는 원수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를 ‘내’ 원수로 삼아서 되겠습니까. 하나님의 친구를 내가 원수시하면 ‘내’가 하나님께 범죄함이 아닐까요.

 

2. 진짜 원수를 알아야 합니다

 

미국에서 비참한 비행기 사고가 난 적이 있습니다. 비행기가 추락해서 승객 전원이 죽었습니다. 승객들 중에 비행기 사고 보험에 든 한 부인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의 아들이 보험을 노리고 어머니 가방 속에 폭발물 하나를 넣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자기의 가까운 친척이나 가족일지라도 자기를 이용하는 무서운 원수일 수 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원수를 자신의 반대편으로 알아야 합니다. 시편 139편 21절에 “여호와여 내가 주를 미워하는 자를 미워하지 아니하오며 주를 치러 일어나는 자를 한하지 아니하나이까”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원수는 어떤 것입니까.

 

첫째, 마귀입니다. 우리는 마귀를 미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마귀를 미워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여 그만 믿고 순종함이 마귀를 미워하는 방법입니다(참조, 약 4:7).

 

둘째, 죄악입니다. 우리는 죄악을 하나님의 원수로 알고 미워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에 우리는 다른 것보다도 죄악이 멸절되기를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셋째, 적그리스도입니다. 우리는 강퍅한 적그리스도의 운동을 미워하며 그 운동이 무너지기를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넷째, 이단입니다. 우리는 교회 안에서 간교하게 거짓 교훈을 가지고 가만히 역사하는 확실한 이단의 운동을 잘 경계하며 막아내도록 힘써야 합니다. 원수가 내부적으로 더욱 악하게 역사하는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