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선교 심화과정’ 개최
다종교문제연구위원회와 합신세계선교회 공동 주관
총회 다종교문제연구위원회(위원장 이재헌 목사)와 합신세계선교회(회장 강인석 목사) 공동 주관으로 “이슬람 심화연구 집중과정”이 5월 6일~8일 새과천교회(이재헌 목사)에서 열렸다. 개회예배에서 박요나 목사(PMS 이사장)는 로마서 1:1~7을 본문으로 설교, 예수 그리스도의 종과 사도된 자세를 강조하였다. 이번 심화연구과정에는 이기종 선교사(PMS 총무) 등 8명이 강의하였으며, 이슬람 선교 관심자 27명이 참석, 질의응답을 통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서정민 교수(한국외대)는 ‘아랍의 정치변동과 민주주의 그리고 이슬람주의’ 강의를 통해서, “2011년부터 시작된 ‘아랍의 봄’(일명 쟈스민 혁명)이 1990년대 동유럽의 민주화처럼 도미노 현상으로 번지지 않고 있는 데, 아랍권은 유럽과 달리 정치 경제적으로 다양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서교수는 “아래로부터의 혁명인 ‘쟈스민 혁명’의 여파로 미국과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의 역할이 축소되는 반면, 이란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이슬람은 개인의 믿음과 공동체의 시스템을 함께 이해해야 선교할 수 있으며, 단기적 개종사업보다는 각 국가의 필요를 고려한 봉사 및 사회간접시설 지원에 주력해야” 효과적이라고 제안하였다. 서교수는 또한 “무슬림의 행동양식 가운데 상당부분은 남성중심의 가부장적 권위주의에서 나온다”고 진단, “여성을 보호하는 전통이 있으므로 접근이 용이한 여성 사역자를 많이 양성하는 한편, 직업이나 전문기술을 갖춘 선교인력의 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우리나라에도 2009년에 이미 외국인 13만 명, 내국인 7만 명 등 20만 명 이상이 이슬람을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성도들이 이슬람을 깊이 연구하고 이해해서 무슬림들을 더 깊이 사랑하고 영혼 구원에 힘써야 한다고 강사들은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