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에 정성을 담은 성탄 선물 보내
은평교회 선교헌신자 공동체인 ‘미션 허브’팀
성탄절이 다가오면서 선교사들을 위한 선물 발송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냄새가 물씬 풍기는 라면이나 커피부터 직접 손으로 제작한 선물 등이 선교사에게 힘이 되고 있다.
동서울노회 은평교회(장상래 목사)에서는 성탄을 맞아 해외 각지에서 수고하는 선교사들에게 깜짝 성탄 선물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월 13일, 은평교회 선교헌신자들의 공동체인 ‘미션 허브’팀 지체들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모여 선물을 직접 포장했다. 선물 상자에는 박윤선 목사 신간 책 2권과 2011년 히트상품인 꼬x면, 나x사키라면, 초코파이, 김, 추억의 과자 등을 담았고 후원자들이 선교사에게 전하는 친필 카드도 예쁘게 꾸며서 넣었다.
이들이 만든 선물 상자는 총 50개. 은평교회가 작년에 개최한 교회 설립 30주년 기념 선교대회에 참석했던 선교사 50명을 대상으로 준비했다.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담은 성탄 선물 상자는 은평교회의 순수하고 뜻있는 성도들의 재정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은평교회 청년2부를 담당하고 있는 강호석 목사는 “지난해 자발적으로 생긴 선교헌신자들의 공동체인 ‘미션 허브’에서 매주 모여 선교사를 위한 기도만 하다가 ‘허브’라는 이름에 걸맞게 뭔가 성도들과 선교에 허브 역할을 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며 “처음에는 과연 모금이 될까 우려했지만 의외로 2주만에 목표한 금액이 초과됐다”며 은평교회 성도들의 선교사들을 향한 관심과 사랑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강 목사는 “올해 처음으로 갖는 행사라 성도들이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성도 1명이 선교사 1명씩, 학생들은 몇 명이 함께 선교사 1명씩, 소박한 선물을 준비했다”며 “선교사들과 성도들이 친밀하게 연결될 기회가 없었는데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그저 교회에서 행정적으로 후원되는 후원금도 좋지만, 이렇게 선교사들을 향한 성도들의 진정어린 관심과 따뜻한 정과 사랑이 더 많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