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월교회, ‘첫 선교사 기념공원’ 개원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 뜻 기려
인천 내려다 보이는 자유공원 초입에
1885년 부활절 아침, 최초의 공식 선교사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첫
발을 딛으며 한국 기독교 선교의 출발지로 복음의 통로가 된 인천에 ‘첫 선
교사 기념공원’이 세워졌다
지난 5월 17일 홍종일 인천광역시 부시장, 박승숙 중구청장, 김 환 중구의회
장, 허성철 인천 부노회장, 송월교회 성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첫
선교사 기념공원’ 개원식은 박삼열 목사의 사회로 김형근 원로장로의 기도,
박 목사의 설교, 김덕구 장로의 설립경과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박삼열 목사는 “메마르고 가난하던 과거의 우리가 놀라운 은총의 백성이 되
기까지 자신의 일생을 흔쾌히 드려 씨앗이 된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두 분
첫 선교사의 뜻을 기리고자 기념공원을 조성했다”면서 “첫 선교사 기념공원
이 앞으로 이어지는 창의적인 사업들과 함께 높으신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
을 묵상하는 곳이 되어 이곳을 찾는 개개인의 생애뿐 아니라 지구촌 미래에
아름답게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첫 선교사 기념공원’은 인천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자유공원 초입과 송월
교회 사이에 조성되어 있다.
기념공원 중심에 있는 조형물은 모세의 떨기나무를 작품의 모티브로 하여 좌
우 측면에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의 흉상과, 중앙에 성령의 불길을 상
징하는 조형물로 세워져 한국과 아시아 선교를 갈망하며 헌신한 두 선교사
의 뜻이 오늘날 전 세계에 실현되고 있음을 묵도하고, 선교와 이웃사랑의 정
신으로 더불어 영원히 타오르기를 염원하는 목적으로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