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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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진상규명·대책 촉구

교계, 특별법 제정 주문·대책위 구성

한국교회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활동에 적극 나섰다.

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 전용재 감독회장(기감), 이신웅 총회장(기성), 고충진 부총회장(기하성), 김동엽 총회장(예장통합), 안명환 총회장(예장합동), 이종복 총회장(예성), 원종문 전 총회장(예장 피어선)은 지난 7월 26일 서울 종로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대책수립을 촉구하는 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 성명서를 채택했다.

교단장협은 성명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국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수립을 위한 세월호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교단장협은 또 국민이 공감하는 세월호특별법 제정으로 빠른 시일 내 세월호 문제를 매듭지어 생명존중과 안전을 중시하는 새로운 국가발전을 위해 온 국민이 통합과 화합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했다.

회의를 마친 교단장들은 서울 광화문 광장의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가족대책위 단식농성장을 방문하여 유가족 의견을 청취했다. 교단장협의회는 세월호 가족대책위와의 의견수렴과 협력을 위한 창구를 개설키로 하고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로 했다.

한국교회연합 한영훈 대표회장과 임원들도 8월 1일 세월호 가족대책위 단식농성장을 방문해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세월호 참사의 조속한 진상규명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영훈 대표회장은 유가족 대표에게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되어 유가족의 아픈 상처가 낫게 되기를 기도하겠다”고 전하고 “한국교회가 고통을 당하는 이웃을 위해 사랑과 관심과 지원을 계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영훈 목사는 이날 세월호 대책위 공동위원장 최헌구 목사에게 세월호 유가족을 돕기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방문에는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와 전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 명예회장 김윤기 목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는 지난 7월 24일 실행위원회에서 ‘세월호 참사 대책위원회’ 구성을 결의했다. 교회협은 앞으로 20명 내외의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안전문제 재발방지를 위한 개정안 마련’을 위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