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피해 갈수록 심각한 수준
일부 대형교회, 이단 침투에 골머리
성도로 위장등록, 교인 접촉
성경공부 명목으로 모임 끌어들여 미혹해
대전에서 있었던 한 연합집회. 강사는 TV에도 출연하는 대전 유명 교회의 A
목사였다. 방송을 통해 행복과 웃음을 전하는 A목사가 주위의 시선에는 아랑
곳없이 자리에 앉아 설교 전부터 한숨을 푹푹 내쉬기 시작했다. 옆에 앉은 B
목사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목사님, 무슨 일 있으세요?”
한숨만 내쉬던 목사는 자신의 고민을 그 자리에서 털어놓았다.
“이단들 때문에 교회 꼴이 아주 말이 아니야.”
이 말을 들은 B목사는 A목사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곧바로 알아 차렸
다. 왜냐하면 B목사의 교회도 교주를 ‘보혜사, 이긴자’라며 기성교회 목회자
들을 서기관 바리새인으로 비하하는 이단단체 때문에 홍역을 적잖게 치른 바
가 있기 때문이다.
이단에 소속한 교인이 포교를 목적으로 자신의 교회에 위장 등록을 한 후 교
인들을 하나 둘 자신의 단체로 빼내간 뼈아픈 경험을 했던 것이다. 그것은
연합집회에서 한자리에 만났던 A, B목사만의 문제가 아니다
예장 합동측에 속한 인천의 모교회는 올해 교인 숫자가 절반으로 반토막이
났다. 그 이유는 부목사가 신천지 추수군으로 있으면서 교인들을 이단단체
로 빼돌렸을 뿐 아니라 담임목사에 대해 악선전을 하고 다녔기 때문이다.
울산에 있는 어느 교회도 부목사가 추수군으로 드러나 교회 출석을 그만둔
사건도 있었다.
부목사까지 이단 추수꾼으로 활동해
인천의 한 대형교회는 일부 여전도회 소속 회원들이 이단으로 넘어가는 문제
가 생기기도 했다. 같은 지역에 위치한 또 다른 대형교회는 이단에 소속한
교인이 교회로 잠입해 들어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실태를 파악했다.
결과는 경악스러웠다. 자신의 교회 전도왕이 이단자였던 것이다. 내막을 알
고 보니 비기독교인들을 데려와 등록시킨 것이 아니라 이단에 소속한 자신
의 단체 신도들을 교회로 등록시키면서 전도왕을 꿰찼던 경우였다.
이 사람을 내보내기로 결정한 후 이 목회자는 평소 친분이 있던 서울 강동구
의 한 대형교회의 목사에게 전화를 해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을 알렸다. 이
런 엄청난 일을 나만 당하는 것이 아니겠다는 판단에서였다.
강동구의 대형교회 목회자와 통화를 하면서 이 목사는 두 번 놀란다. 첫 번
째는 이미 그 대형교회도 이단단체의 교회 내 포교전략에 휘둘리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두 번째는 그렇게 휘둘리면서도 그 대형교회가 아무런 대책
을 세우지 못하고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고 난처해하고 있다는 점
이었다
교회 전도왕이 사실은 이단단체 신도
그밖에 이단단체들은 길거리에서 성도들은 ‘헌팅을 하거나, 각 지역 교회에
침투하여 구역장 등으로 암약을 하거나, 선교사를 빙자하여 성경공부로 유인
하는 등 다양한 수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도 수 백 명의 추수꾼들이 각 교회에 침투하여 암약하고 있는데 이를 빨
리 수습하고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된다. 박형택 총회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은
빨리 세미나든지 특강이든지 교회가 준비하여 잘 해결하여야 한다고 강조하
고 있다.
(총회이단사아비대책위원회 연락처 / 02)2696-4288, 017-208-0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