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사모세미나 개최를 앞두고
대회장 장상래 목사, 총진행 신재철 목사 인터뷰
송영찬 편집국장 – 전국 목회자 사모세미나 개최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준
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장상래 대회장 : 현재까지 매우 은혜롭고 순조롭게 준비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가 거듭될수록 좋은 강사 선정과 과목 선정에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
다. 주최측에서는 합신 교단 성격에 맞게 정치성을 떠나서 순수한 복음적인
차원에서 사모님을 섬기며 위로하기 위하여 강사 섭외를 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과목 선정 문제입니다. 과목 선정은 10회를 맞는 시점에서 거의 전 과
목을 다 다루었기 때문에 다소 애로 사항이 많습니다.
송 국장 – 이번 사모세미나 특징이 있다면?
신재철 목사 : 개강예배를 사경회 첫 번째 시간으로 드리고, 사모님들의 정서
적인 면에서 영육간에 쉼을 주기 위해 목회자 자녀들이 준비한 작은 음악회
가 있습니다. 사모세미나의 단점이 있다면 사모님들의 교제의 시간이 부족하
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으시더군요. 그래서 10회 대회 때는 4개조로 나뉘어
사모님들과의 교제의 시간을 드리려고 합니다.
송 국장 – 어떤 강사가 초청되었으며 이밖에 주요 프로그램이 있다면?
장 대회장 : 의외로 많은 사모님들께서 전도와 양육에 관심을 갖고 계십니
다. 또한 목사님을 내조하시며 교인들의 상담역할에 지난 대회때 사모님들께
서 많은 은혜를 받으시고 더 깊이 원하셨습니다. 이외에 사모님들께서 목사님
을 섬기시고 가정을 돌보면서 교회의 많은 일을 하시면서도 위로를 받지 못하
고 계십니다. 이런 문제들은 영적 치유와 회복으로 이길수 있기 때문에 사모
의 영성과 역할 과목을 택했습니다.
송국장 – 사모세미나가 개최된 지 어느덧 10년이 됐네요. 그동안 주요 프로그
램, 발전과정, 어떤 수확이 있었을까요?
신 목사 : 사모세미나의 시작과 동기는 11년 전 개최된 농어촌 목회자 선교대
회를 계기로 해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목회자를 내조하면서 어려운 교회
를 섬기시는 사모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반면에 제 아내의 모습이 떠올랐습
니다. 묵묵히 농촌교회 사역이 사명인 줄 알고 내조하는 사모들의 모습이 선
합니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영육간의 쉼이 부족하고 도시를 동경하면서도 쉽
게 가지 못하고 말 못 하는 사모들의 심정을 생각하며 기도하던 중 농어촌 사
모세미나를 통해서 영육간에 쉼을 드리며 사모님의 교제와 위로의 시간을 드
리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케 되었습니다.
첫 번째 대회부터 의외로 사모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농어촌목회자 사모
대회를 발전시켜 전국 목회자 사모대회가 되었습니다.
10년의 주요 프로그램중 부부세미나를 통해 목회자 부부가 치유되고 행복했
다는 감사와 가정 사역을 통한 치유로 사모님들이 많은 도전과 위로와 은혜
가 되었다는 글이 기억납니다.
매년마다 사모세미나를 통해서 많은 것을 느끼지마는 사모님들의 애로 사항
은 도시나 농어촌이나 공통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서로 만남을 통해 더 어려
운 사모님의 간증과 강사들의 말씀을 통해 많은 위로와 도전을 받고 기뻐하
며 돌아가는 사모님들을 볼 때 주최하는 저희들도 보람을 느끼며 매년 이 시
간을 기다린다는 사모님들의 기대감에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해 설레이는 마음
으로 사모세미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송 국장 – 지난 대회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은평교회당에서 열립니다.
작년 대회때 은평교회의 수고와 헌신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올해
는 어떻게 준비하시는지요?
신 목사 : 은평교회 장상래 목사님과 사모님, 그 외 섬기시기를 기뻐하시는
성도님들의 관대한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대회를 주최하면서 여러 가
지 행사를 진행하는데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부장이신 장 목사님께 행사를
교회에서 주관해 주시면 어떻겠느냐는 제의에 쾌히 승낙해 주셔서 너무 감사
했습니다. 사모님들의 쉼의 공간을 위해 성도들의 집을 비워 주신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헌신과 봉사뿐만 아니라 은평 성도들은 기
쁜 마음으로 이 일에 순종하며 어떤 권사님은 따님댁으로, 어떤 집사님은 시
댁으로 가며 때아닌 온 가족이 이산가족이 되었고, 새 집을 분양받아 이사하
는 분들이 이 세미나 후에 이사한다며 집을 제공하며 사모님들을 섬기는 것
을 볼 때 너무나도 감동과 감격을 받았습니다. 이번 대회도 작년과 같이 온
성도가 기도하고 준비하며, 많은 사모님들이 참석하여 은혜받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송 국장 – 끝으로 전국 교회와 독자에게 부탁하실 말씀?
장 대회장 : 10번째 사모세미나를 맞게 되었습니다. 지난 대회까지 전국 교
회 사모님들께서 은혜 받으시며 도전도 받고 쉼도 얻게 된 것을 감사드립니
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나 전국 교회의 목사님들과 각 기
관들의 기도와 교회들의 재정적인 후원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끝으로 많은 사모님들이 참여하셔서 은혜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