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울노회 사고 교회 사태 해결
가을 정기노회에서 북부시찰 사고 교회 당사자 사과 받고 수용
화해 분위기 가운데 원만한 노회 운영 위해 최선 다할 것 다짐
중서울 노회(노회장 김원명 목사)는 2002년 10월 14일 서울 염광교회에서 제
23차 정기회의를 개회하고 북부시찰 소속 사고 교회 목회자 18명 회원들의 사
과를 받기로 수용함에 따라 중서울노회 사태가 일단락 되었다.
지난 87회 총회에서 설치한 중서울노회 수습위원회(위원장 김 훈 목사)의 중
재로 화합에 나선 양측은 9월 30일 사고 교회 목회자 18명이 사과문을 개혁신
보에 광고한 후 노회 앞에 사과하기로 하고, 노회측은 그동안 있었던 재판 건
의 효력을 실효하기로 상호 합의함에 따라 이날 사고 교회 목회자 대표로 나
선 장귀복 목사(일산은혜교회)의 사과를 노회가 받아들임으로서 22개월 동안
진행되었던 불편한 관계에 종지부를 찍었다.
장귀복 목사는 “노회를 이탈해 가칭 경기북노회를 조직한 것과 이로 인하여
노회와 총회에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히고 “차후 노
회 운영에 적극 참여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노회원들은 박
수로 사고 회원들을 격려하였고 중서울 노회장 김원명 목사는 “본 노회에서
불미스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총회와 교회 앞에 노회를 대표해 유감을
표한다”고 사과함으로서 그동안 쌓였던 앙금을 말끔히 털어 냈다.
이번 사태 해결은 신뢰감을 바탕으로 총회 수습위원회의 적극적인 중재와 더
불어 교단의 발전과 노회 산하 사고 교회의 발전을 염려한 중서울노회가 이
를 받아들임으로서 원만하게 화해의 길을 열게 되었다. 이로서 중서울노회는
그동안 법과 원칙만 앞세우는 노회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화해와 화합의 장을
실천하는 노회로 새롭게 부각되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