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탄약이 필요합니다!
파키스탄 무장 테러리스트, 크리스천 스쿨 난입 난사
선교사 등 10명 사상, 자신들은 도주하다 수류탄 자살
지난 5일. 파키스탄의 펀잡 주에 있는 작은 도시 머리(Murree)에 있는 크리스
천 스쿨에 무장한 테러리스트들이 들어와 파키스탄인 6명이 사망하고 필리핀
선교사를 포함한 4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있었다. 무장한 테러리스트들은
약 11시경에 학교 경비들을 죽이고 침입한 테러리스트들은 무차별로 자동화기
를 발포하여 학교의 직원들과 행인을 살해하였다.
보고에 의하면, 테러리스트들이 근처 숲에 탄약과 가방과 편지 하나를 두고
도망하였는데 그 편지에는 이 행위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무슬림에 대한 잔악
함에 대한 복수라고 쓰여 있었다고 한다.
머리 크리스천 스쿨(MCS)은 약 150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었으며
그 사고 이후 안전한 장소로 피신하였고, 군은 헬리콥터까지 동원하여 도시
의 안전을 위해 순찰을 하였다. 기가 막힌 것은 경찰들이 사건
현장에 너무도 늦게 도착한 것과 머리의 Civil Hospital에 사상자를 운반할 앰뷸런스가
없었다는 것 그리고 그 학교가 군부대에 둘러싸여 있는 지리적 조건에도 불구
하고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단체는 없으며 현지경찰들은
이들이 모두 도주하였기 때문에 그들을 체포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이 일어난 지, 2일만에 괴한 3명은 현지 주민들의 신고로 체포하
려 하였으나, 수류탄으로 경찰을 위협 도주하다, 자신들의 수류탄으로 자살했
다.
많은 사람들은 테러리스트들의 목표는 크리스천이 아니라 서양인이라는 데에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 불행 중에 다행한 것은 학생들은 아무도 다치지 않았
으며, 선교사 교사가 한 명도 다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날 테러리스트가 정문에서 경비원을 죽이고 학교에 들어왔을 때, 많은 학생
들이 운동장과 교실에 보여야 했는데 그날 따라 너무도 조용했고, 학생들이
보이지 않자 이 괴한들은 몹시 당황했으며, 그들의 일이 사전에 노출된 것으
로 판단했다. 그들은 초등학교 교실로 들어갔으나 그 교실 역시 텅비
어 있었다. 그날 그 시각에 학생들은 다른 곳에서 시청각실에서 비디오를 상영하고
있었다. 당황한 괴한들은 함정에 빠졌다고 판단, 정글쪽으로 도주하는 길을
만들기 위하여, 보이는 사람마다 무차별 사격을 가했다.
테러리스트들이 발포를 할 때 학생들이 교실 바닥에 엎드려서 아무도 요란하
게 비명을 지르거나 하지 않고 침착하였으며, 교실의 열려진 문으로 테러리스
트가 지나가는 것을 보았는 데도 그가 학생들을 보지 못하고 지나쳤다는 것이
다. 목격자에 의하면 그들은 이미 수류탄 등으로 무장하고 있었으며 자살할
것을 각오하고 들어온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또 놀라운 것은 야외에서 수
업을 하고 있었던 학생들이 있었는데 5분전에 비가 쏟아져서 모두가 교실로
들어갔었다. 그들이 바깥에서 있었다면 아주 큰 비극을 일으켰을 것이다.
학교의 운영위원회는 잠시 학교를 휴교하고, 8월19일에 학교를 다시 열 것인
지에 대해서 회의를 하기로 하였다.
이 사건은 올해 들어서만 다섯 번째 외국인을 목표로 한 대한 테러였다. 3월
17일에 이슬라마바드의 Protestant International Church의 폭탄 테러로 외국
인과 현지인을 포함해 5명의 사망과 수십 명의 부상을 입힌 사건, 5월 8일에
차량폭탄 테러로 11명의 프랑스 기술자들을 살해한 사건, 6월 14일에 카라치
의 미국 영사관에 차량 폭탄 테러로 현지인 12명을 살해하고 20명을 부상시
킨 사건 그리고 작년 9.11 사태 이후 현지인 크리스천을 대상으로 펀잡의 바
하왈푸르에서 총기를 난사하여 15명을 살해한 사건도 있었다.
이 일이 있은 지 4일만에 또다시 테러리스트들의 의하여 텍슬라 기독교 병원
에 수류탄 투척으로 3명의 간호원이 죽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
했다. 이날 병원안에 있는 성전에서 아침 예배를 마치고 나오려는 순간 수류
탄을 던지고 도주하였다.
주일날 교회마다 경찰들이 총을 메고 경비를 서고 있으며, 현정부는 8월15일
이후에 테러에 대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명예살인’이라는 이름으로 펀잡주 물탄, 데라가지칸, 바하왈푸르등의
지역에서 올 상반기에만 가족과 친척에게 150명이 상의 여성이 강간당하고 82
명의 여성이 살해당하는 일이 있었으며, 기독교인 소녀가 회교도에게 강간 위
협받고 황산테러를 당하는 일도 있었다.
기도의 탄약이 필요한 때이다. 사망, 부상당한 이들의 가족들을 위하여, 모
든 상황이 주님의 간섭하심과 뜻 안에서 진행되도록, 복음을 위하여 목숨을
버릴 수 있는 담대하고 믿음 있는 선교사를 보내주시길. 파키스탄 교회의 회
개운동과 영적 회복을 위하여…
파키스탄 파이살라바드에서 C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