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드레스 입으니 너무 꿈만 같아요”
불우이웃 6쌍 합동결혼식 올려
광야교회 주관, 50여 단체 지원
남서울노회 광야교회(임명희 목사)에서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도 올리
지 못하고 살아온 6쌍의 부부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선물했다.
불우한 과거를 갖고 그간 어렵고 힘든 삶으로 결혼식은 남의 이야기였을 뿐이
었던 이들에게, 광야교회에서는 합동결혼식을 위해 필요한 여러 준비들을 각
계에 요청, 50여 교회 및 단체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해군 복지지원단(단장 김성재)에서는 미용, 사진 및 예식장을 무료로 지원했
으며 송월교회(박삼열 목사) 등 여러 교회들이 기도와 물질로 후원했다.
이들 6쌍은 5월 30일 오후 2시 해군회관에서 300여 하객들과 해군의장대의 팡
파르 속에 합동결혼식을 올리고 새롭게 출발했다
이날 혼인예식은 나두산 목사(기독넷 선교본부장)의 사회로 한익수 목사(남서
울노회장)의 기도, 김명혁 목사(강변교회)의 설교, 박동옥 전국장로연합회장
의 축사, 이순배 목사(개혁주의실행협회장)의 축도 순 으로 진행됐다.
임명희 목사는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이들에게 작은 선물을 할 수 있게 되
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이들 부부가 주님의 은혜가운데 열심히 살 수 있도
록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 박병배씨와 이애란씨는 “주위의 도움으로 결혼식
드레스 입게되니 너무 꿈만 같다”면서 “하나님과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