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단 교회들과 목사님들께
< 박영선 목사, 남포교회, 총회유지재단 이사 >
“지교회가 모여 더 넓은 하나님 교회 섬기는 모범 보여야 할 때”
지난 시간 우리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였습니다. 우리의 수고와 노력을 귀하게 여겨주셔서 하나님의 일하심이 얼마나 풍성한 것인지 우리 눈으로 보게 하여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하심에 참여하여 그분의 크심을 체험한 것입니다. 각 교회의 풍성한 간증은 하나님의 일하심의 복된 증거가 되었습니다.
이제 주님을 향한 우리의 열심이 각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서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교회가 모여 더 커다란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기를 원하십니다. 교단은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그 무게에 걸맞게 증거하며 책임지기 위해 세워진 주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교회들이 함께 이루어 가는 관계가 교단에 담겨 있습니다.
교회들 사이의 이 관계를 더 긴밀하며 깊이 있게 하려고 총회유지재단이 세워졌습니다. 유지재단은 교회마다의 헌신과 책임을 모아 하나님을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섬기는 일을 도울 것입니다. 총회유지재단은 교단 산하 교회들의 자산을 더욱 소중히 돌보는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혹여 우려하듯 지교회의 재산권을 교단의 권리 아래로 가져오려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교회의 재산권이 누구에게 있느냐를 정하는 것이 유지재단의 목적은 아닙니다. 우리 교단의 신앙과 우리 교단에 맡겨진 책임과 역할에 교단 소속 모든 교회가 같은 각오로 동참하게 하는 창구가 되려는 것입니다. 총회유지재단은 교단 산하 교회들의 자산에 어떠한 불이익이나 불편도 끼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지교회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시험거리을 예방합니다. 개교회의 재산권 행사가 필요할 경우에는 언제든지 도움과 편리를 제공 받으실 수 있습니다.
짧은 역사에 작은 규모이지만, 우리 합신 교단은 한국교회 안에서 소중한 사명을 맡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순종하여 순수하고 온전한 교회됨을 지켜나가는 것은 이제껏 우리 교단이 감사히 맡아온 몫입니다. 이 사명을 더욱 분명히 감당하기 위한 출발점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총회유지재단의 뜻에 동참하여 주십시오. 그리하여 하나님의 교회를 더욱 든든히 세우는 일에 진심과 책임으로 함께하는 동역자라는 것을 보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문의처: 총회사무실 02-708-4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