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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의 답이 되는 기독교
<팀 켈러 지음|윤종석 옮김|두란노|2018년 1월|424쪽|값 20,000원>
회의론과 무신론적 현대 세속주의에 대한 답변서
팀 켈러는 묻는다. 하나님 없이 세상을, 인생을 과연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먼저 기독교회에 실망하고 멀어진 사람들이 과학과 회의론에 빠져 답을 찾고 있는 현실을 직시한다. 삶의 의미, 정의, 행복론, 신론 등 답을 찾아 방황하는 사람들. 우리 시대의 세속적 가치관의 중심에는 하나님을 떠나 이 세상 안에서 답을 찾으려 하는 인본적 몸부림이 있다. 이것은 바벨탑과 인간 예찬의 또 다른 변용이다.
기독교를 고답적 구닥다리로 치부하고 경험적 이성과 인간 진보 그리고 자아실현에 과도한 희망을 갖고 덤벼드는 이 시대의 조류 속에서 팀 켈러는 진정한 답은 결국 하나님께 있고 기독교에 있음을 침착하게 변증한다. 세속적 이성으로는 해답을 얻을 수 없는 세계와 인생의 본질적인 문제들에 대한 명확한 답을 기독교 신앙 안에서 다시 제시하는 것이다. 팀 켈러의 집요하고 성실한 논리와 서술의 기초가 되는 광범위한 독서 자료들을 대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