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제10회 장로교의 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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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단 다체제’ 등 비전 선포

한장총, ‘제10회 장로교의 날’ 개최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유중현 목사)는 지난 11월 4일 안양 새중앙교회(황덕영 목사)에서 제10회 장로교의 날 대회를 열고 장로교단의 연합과 일치를 다짐했다.

‘그리스도인답게, 교회답게’라는 주제로 열린 제10회 장로교의 날 대회에는 한장총 회원교단 총회장, 총무 및 교단별 임원 700여 명이 모였다.

이날 행사에서 장로교단들은 장로교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교단 다체제를 만들어 복음통일과 개혁신앙 회복에 앞장서겠단 비전을 선포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강령을 만들어 사역의 비전을 몸소 실천하겠단 계획을 전했다.

말씀 중심의 장로교 전통에 따라 진행된 기념예배에선 두 번의 설교가 이어졌다. 말씀을 전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와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는 장로교의 본질 회복과 하나님 주권 사상을 강조했다.

‘장로교의 본질을 회복하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소강석 목사는 “영국의 언약교회 교인들은 하나님의 절대적 왕권을 믿었기에 국왕의 핍박에도 굴하지 않았고, 이것이 개혁주의 장로교회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소 목사에 이어 ‘미래를 향한 창조적 도전’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황덕영 목사는 “성경은 미래의 희망을 말하고 있다”며 “한국장로교회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시대에 주어야 하고, 미래의 희망인 우리의 자녀들에 대한 신앙교육에 한국장로교회가 힘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족복음화와 대한민국통일’을 위해 공동대회장 예장한영 총회장 신상철 목사가, ‘진정한 개혁’을 위해 공동대회장 예장개혁총연 총회장 정상업 목사가, ‘미래세대’를 위하여 공동대회장 피어선 총회장 김희신 목사가 기도했다.

행사 말미엔 한국교회와 장로교회를 빛낸 인물에 감사를 전하는 ‘자랑스러운 장로교인 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목회와 학술, 복지, 문화 분야에 걸쳐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각각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 숭실사이버대학교 노영상 이사장, 주사랑공동체 이종락 목사, 박인수소리연구회 박인수 장로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장총은 마지막 순서로 순서자, 회원교단 총회장 전원이 등단하여 함께 연합을 다짐하는 ‘하나 됨의 시간’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