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2018 작은교회활성화위원회 여름가족수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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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름 속의 산책과 영적 회복
– 2018 작은교회활성화위원회 여름 가족 수련회 –

 

 

 

고난의 산을 넘는 자녀에게 ‘어여쁜 자여 함께 가자’고 하시는 주님의 위로

 

총회 작은교회활성화위원회(위원장 김수연 목사, 서부제일교회)의 2018 여름 가족 수련회가 8월 27일(월)부터 2박3일간 무주 리조트에서 열렸다. 비구름이 산자락에 드리워진 무주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 전국에서 모인 30여 명의 목회자와 사모들은 예배와 찬양과 독서 토론 그리고 기도와 인근 산록 산책 등을 통해 영적, 정서적 회복을 체험하고 교제 속에서 서로의 격려와 위로를 나누었다.

막 5:21-24, 35-43을 본문으로 한 개회 예배 설교에서 김수연 목사는 “상당수의 목회자들의 생계마저 힘든 시대에 믿음이 무엇인가를 돌아본다. 믿음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약속과 인도를 따라 사는 것임을 재확인한다. 목회도 과거의 선배들처럼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이 더 필요하다. 여러 장애물로 인한 두려움 때문에 우리의 가는 길이 막히곤 한다. 예수님께 엎드려 딸의 구원을 간구한 회당장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신 주님의 달리다굼의 말씀을 현장에서 우리도 붙들고 믿음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 강사 정철웅 목사(합신14회)는 “이민 목회 중에 네 번의 개척의 경험을 했기에 이 모임이 더 마음 깊이 와 닿는다.”고 했다. 이어서 찬양 ‘아버지, 내 삶의 모든 것’으로 시작한 손영진 사모의 찬양과 간증의 시간은 때때로 참석자들과 함께 찬양을 부르며 작은 홀을 은혜의 향기로 가득 채웠다. 그는 한때 믿음의 깊이 없이 겉돌며 그저 세상의 가수가 되고 싶어 했던 학창 시절이 있었는데 시골 교회당 마루에 엎드려 주님의 노래를 부르게 해 달라고 기도한 어머니의 기도가 응답되었다고 했다. 한 형제의 생명력 있는 찬양을 통해 내 모습은 어떤가? 돌아보며 삶의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30여 년간 찬양 사역의 길을 가고 있는 손 사모는 “내가 어려움을 겪을 때 내가 왜 여기 있어야 되지?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뒤돌아보니 어느새 큰 산을 넘어 왔더라. 그 때 이해했다. 늘 동일하게 하나님이 나와 함께해 주셨음을 깨달았다. 그 은혜가 너무도 감사하다. 약할 때 강함이 되신 분은 우리 주님이시다.”고 고백하며 뜨겁게 찬양했다. 손 사모는 그 동안의 쉼 없는 사역의 여파로 대상포진이 발병하여 실명 위기에 놓인 오른쪽 눈의 각막을 은혜 중에 이식 받은 상태로 아직 온전치 못한 시력이지만 감사하며 참 사랑과 위로를 주시는 주님을 향한 찬양과 기도를 쉬지 않는다고 고백해 모두의 가슴을 진동시켰다.

정철웅 목사는 아가서 강의를 통해 아가서에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으며 “다치고 지친 그대여, 내 품에 안겨 사랑받으라”고 하신 그 하나님의 사랑의 음성을 들을 때 가시밭에 백합화처럼 고난 중에 있는 우리에게 주님은 “어여쁜 자여 일어나 함께 가자”고 위로와 격려를 베푸신다고 강조했다.

김국중 목사(황산교회)와 오종택 목사(만수제일교회)가 맡은 독서 토론 시간에는 D.A 카슨 등, 10명의 개혁신학자들의 삼위 하나님에 관한 글들을 편집한 책 “삼위하나님(생명의 말씀사)”을 중심으로 유익하고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수련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복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광일 목사(좋은터교회)는 “찬양으로 섬겨 주신 것과 삼위일체 토론을 통해서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잡게 되어 2박3일 동안 편안하고 감사했다.”고 했다. 신락규 목사(하늘소망교회)는 “목회자로서 여러 감사한 일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감사한 것은 합신 교단의 울타리에서 살아간다는 것이고 더더욱 감사한 일은 작은교회활성화위원회를 통해 섬김을 받은 것”이라며 “작은 개척 교회 목회자로 몸부림치며 사역할 때 이 모임을 통해 견딜 힘을 얻었다. 주변의 더 많은 목회자들이 이 은혜를 함께 누렸으면 하는 소원이 있다.”고 동참을 권유했다.

전병길 목사(엑스포교회)는 “예배와 강사님들의 말씀과 손영진 사모님과 함께한 찬양을 통해 영혼이 치유되는 경험을 했다.”면서 “시간마다 주시는 은혜로 힘을 얻고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성도들을 섬겨야겠다는 도전을 받았다.”고 했다. 고동옥 목사(반석교회)는 “삼위 하나님에 대한 독서 토론이 많은 힘이 되었고 개회 예배의 두려워말라는 말씀에 하나님을 더 의지하는 믿음으로 마음의 평안을 얻었으며 정철웅 목사님의 아가서 강의를 통해서 하나님의 크고 놀라우신 사랑을 더욱 깨닫고 감사했다. 손영진 사모님과 함께한 찬양의 시간은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고 했다.

김오식 목사(빛의자녀들교회)도 “교회 성장에 대한 부담감, 교회를 섬기며 느꼈던 무거운 짐들이 가벼워지는 기분이다.”고 기뻐했다. 강사로 섬긴 원영대 목사(부천평안교회)도 “서로 건강하게 만나 얼굴을 보는 것과 아름다운 환경에서 함께 교제할 수 있었던 것이 큰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수련회를 맡아 섬긴 서기 허기정 목사(좋은소식교회)는 “내년에는 더 많은 동참과 유익이 있기를 소망한다. 작은교회활성화위원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