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룻기
|이광호 지음, 2014년, 교회와 성경 발행, 신국판 양장 336쪽, 값 15,000원|
사사기-룻기에 대한 성경신학적 해설 돋보여
성경시대의 역사 중에서 가장 험난했던 기간은 사사기와 룻기 시대라 할 것이다. 그만큼 이 시기에는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 21:25)고 평가할 정도로 암울한 시기였다. 그렇지만 여전히 그 땅에서는 하나님의 통치가 구현되고 있었다. 비록 사람들의 눈에는 감추어져 있었지만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계속되었던 것이다.
이 책은 역사상 가장 암울했던 시기에 하나님은 어떤 방식으로 자기 백성들을 인도하셨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특별히 하나님의 신실하심, 즉 헤세드에 근거한 구속사의 흐름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 이 점에 있어 저자의 안목은 거침없이 백성들의 죄악을 들추면서도 그 이면에 역사하고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찾아낸다. 그 은혜를 바탕으로 지금 우리시대의 교회를 향한 메시지를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