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김은일 WSC 총장 방한, 상호 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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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일 총장(사진 가운데)이 7월 6일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방문하고 정창균 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김은일 총장은 7월 1일 송월교회를 방문하고 박삼열 총회장(사진 오른쪽)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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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신 교단과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존경합니다”
– 김은일 WSC 총장 방한, 상호 협력 방안 논의 –

 

  “지금까지 WSC는 하나님 말씀, 개혁 신학, 그리고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를 강조합니다. 영적 그리고 귀한 신학적 유산 위에 계속 학교를 세우기를 원합니다. 세워 나가면서 우리의 폭을 넘기기를 원합니다. 좋은 신학 좋은 신앙을 가지고 세상을 섬기는 교회와 성도들을 다양하게 섬기고 세계를 내다보며 미국이란 나라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글로벌 교회, 세계에 흩어져 있는 교회들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섬기기를 원합니다”

  미국의 저명한 개혁주의 신학교인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교 캘리포니아(WSC, Westminster Seminary California) 총장인 김은일 박사(영문명 Joel Kim)가 방한했다.

  6월 30일 입국한 김은일 총장은 7월 10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한국복음주의신학회(회장 원종천) 특별포럼 참가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특히, 7월 1일 주일 저녁 설교를 위해 인천 송월교회를 방문한 김은일 총장은 박삼열 총회장과 만나 깊은 대화를 나누고 앞으로 합신 교단과 WSC의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7월 6일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방문하고 정창균 총장과 환담을 통해 신학교 교환 교수 및 교환 학생 등 신학교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은일 총장은 이번에 방한한 이유에 대해 “존경하는 목사님들과 학자들을 만나 한국 교회의 현황을 보고 체험하기 위하여 들렸다”며 “한국교회와 학교를 배우러 왔다. 미국 교회와 학교들은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말하고 “저희 학교도 한국 교회들과 함께 걸어가기를 원하며, 그리고 아시아 지역을 위하여 함께 섬길 수 있는 분들을 만나보기 위해서 왔다”고 밝혔다.

  한국인 목사로는 처음으로 WSC 총장에 취임, 큰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은일 총장은 미국 PCA 교단에 소속되어 있으며, 합신교단의 총회장이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이사장인 박삼열 목사(인천 송월교회)의 조카이기도 하다.

  WSC는 기독교 정통 개혁주의자인 그래함 메이첸 박사와 코닐리어스 밴틸 박사를 주축으로 1929년에 세워진 필라델피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1980년에 개교, 2년 동안 분교로 있다가 1982년 독립했다. 교명에서 알 수 있듯이 개혁주의 신앙고백서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학교의 설립이념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개혁주의 신학에 정통한 목회자를 양성하고 신학자를 훈련하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WSC는 현재 아름다운 San Diego 지역에 약 20에이커(약 25,000평) 땅에 학교와 기숙사가 있고, 교수 13명, 학생 130명, 그리고 1,200명이 넘는 동문들이 미국 전 지역 그리고 온 세계에 흩어져 섬기고 있다. 학위는 목회를 준비하는 M.Div. 그리고 학업을 준비하는 MA가 있다.

  “합신 교단과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존경합니다. 합신 목사님들과 교회로부터 개인적으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학교와 합신 교수들은 오랫동안 교제를 나누고 있습니다. 같은 신학을 가르치고 신앙을 사모하는 두 학교가 어떻게 같이 하나님의 교회를 섬길 수 있는지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김은일 총장은 지금 미국이 급히 변하고 있다면서 변하는 세상 속에서 변치 않는 하나님을 담대하게 외치고 섬기는 교회, 그리고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미국을 위하여 기도해 달라고 전국교회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