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응시자 100명 중 69명 합격 – 강도사 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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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출제, 예년보다 높은 합격률 나타내 
총 응시자 100명중 69명 합격 – 2001년 강도사 고시 
총회 고시부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주역이 될 목회자를 뽑는 2001년도 총회 강도사 고시가 지난 6월 5일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박형용 목사)에서 실시됐다. 
2001년도 강도사 고시는 총회 고시부(부장 박병식 목사) 주관으로 초시 56명, 재시 44명 등 총 100명이 응시한 가운데 치러졌다. 
9시 30분에 드려진 예배는 고시부 서기 이내원 목사의 사회로 김기영 목사(화성교회)의 기도, 박형용 총장의 설교, 박병식 목사의 축도로 마쳤으며 이어 1교시 교회사, 2교시 조직 신학, 3교시 교회정치 순으로 필기시험이 진행됐다. 
이번 강도사 고시는 대체로 예년보다 쉽고 평이한 문제들로 출제됐으며 필기 및 면접시험 합격자 수가 69명, 합격률이 69%로 예년보다 (2000년 합격률 60.1%, 99년 62%)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고시부 한 관계자는 “이번 강도사 필기시험은 평이한 수준에서 강도사로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문제들로 출제 됐다”고 밝혔다.
한 응시생은 “교회사나 조직신학은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해야 쓸 수 있거나 합신 교단 목회자로서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문제들로 출제됐지만 대체적으로 쉽게 나온 것 같다”면서 “그러나 교회정치가 조금 까다롭게 출제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 채점위원은 “90점 이상 받은 응시생이 상당수 있는가 하면 형편없는 점수를 받은 응시생도 많아 합격 불합격 여부가 확연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오후에 진행된 면접 시험은 경건 생활과 소명의식, 교회관, 장로교 정치 제도, 성령의 은혜 체험, 가정과 교인과의 관계, 윤리 도덕성, 가정 생활 등 신앙중심으로 광범위한 질문이 쏟아졌다.
특히 올 강도사고시 면접은 26개 문항을 정해 모든 응시생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졌으며 응시생들은 까다로운 질문으로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면접위원은 “성경읽기, 새벽기도 생활 등 영력과 경건 생활을 중점적으로 질문했다”면서 “대체로 응시생들이 경건생활을 철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내원 고시부 서기는 “이번 강도사 고시 최종 합격자 발표는 오는 9월에 개회되는 제86회 총회에 상정해 허락된 후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