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 입학동기 3명 전도사 이웃마을에 나란히 교회 개척

0
48

합신 입학동기 3명 전도사 이웃마을에 나란히 교회 개척
새로운 팀목회로 농어촌 사역 활성화 가능성 보여

예로부터 화랑정신의 발원지이자, 화랑들의 터전이었던 충북 진천군, 이곳에 3명의 전도사가 사랑담긴 사역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선형수, 하영수, 유영덕 전도사가 그 주인공. 나이도 41세로 동갑이고 합신 1998년도 입학동기다. 이들은 2000년 11월부터 1월까지 1개월 간격으로 나란히 교회를 개척해 지난 4월 충청노회 봄노회에서 교회 설립을 허락받았다.
이들은 사역하면서 재정으로, 우상과의 영적전쟁으로 많은 고초를 겪고 있지만 서로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서로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이들이 처음 개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대문리교회 권학도 목사의 도움이 컸다.
권 목사는 어려운 농어촌교회의 재정으로 목회자가 생활을 보장받지 못하고 더러는 교회에 목회자가 없어 결국 문을 닫아야 하는 아픔들을 보면서, 농어촌 교회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여겨 교회가 없는 마을을 백방으로 찾아다니며 예배당으로 사용할 농가주택을 임대하는 한편, 농어촌에서 목회할 후배 전도사들을 스카웃했다.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신 말씀처럼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교회가 되어져야 합니다.” 권학도 목사는 이번 3교회가 설립되어져 진천군 백곡면 9개리내에 모두 1개씩의 교회가 자리잡아 무교회 지역이 없게 됐다고 말했다. 
권 목사는 젊음과 신앙열정으로 의기 투합된 이들 3명의 예비 목회자들에게 몸으로 터득했던 농어촌교회 현장 사역 경험과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전한다.
3명중 작년 11월 제일 먼저 온 사송정교회 선형수 전도사는 사송리와 사정리마을 120호 가구, 250명을 전도대상으로 삼고 있다. 
선 전도사는 한 영혼의 소중함을 아는 목회자, 성도만이 농촌교회에서 목회하고 헌신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농촌사회 속에서 자립을 위해 힘쓰며 예수의 공동체를 이루어 가는 교회가 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사송정교회가 위치한 지구마을 지역은 영적 싸움이 치열한 곳. 교회 바로 옆집이 무당집으로 예배시간에 맞추어서 목탁과 징을 두드리고 마을 주민 대부분이 무속신앙을 갖고 있어 선 전도사는 주민들의 마음 문을 열어달라고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사송정교회는 농촌 사회에 뿌리내리는 자립형 기독교 공동체를 이루고 농촌 환경에 맞는 학업과 농촌생활을 연계하는 자립형 대안학교를 설립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
작년 12월에 개척한 장관리교회 하영수 전도사는 장관리 지역 140가구를 대상으로 전도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 전도사는 예수를 닮아가는 교회, 선교와 구제하는 교회라는 목회 철학으로 이 지역을 붙잡고 있는 악한 영이 물러가기를 기도하며 마을주민 한 명, 한 명씩 머리속에 떠올리며 기도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 오전은 말씀과 기도로, 오후에는 전도사역에 힘쓰고 있다.
특히, 주민 대부분이 교회를 다녀본 적도 없을뿐더러 우상을 믿는 데에 있어 하나로 똘똘 뭉쳐있지만 하 전도사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방법대로 일하실 믿기에 믿음의 눈으로 이들을 바라보고 있다.
장관리교회는 마을 모든 영혼의 구원과 자립하는 교회, 진천지역 외국인 근로자 쉼터 마련, 세계선교 사명에 비전을 품고 전진하고 있다.
올 1월 1일에 개척한 사곡리교회 유영덕 전도사는 사곡리 지역 반경 3㎞ 이내 260호 가구를 대상으로 모든 영혼이 구원을 얻도록 힘써 전도하고 있다.
유영덕 전도사는 예수를 닮자, 말씀과 성령의 소욕에 순종하자, 선교, 구제, 지역봉사, 교육과 양육하는 교회라는 목회 철학을 갖고 주민들을 빛과 소금이 되는 주의 일꾼으로 키우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곡리 지역은 젊은 층은 거의 없고 노인들이 대부분인데다가 겨울에는 술과 노름으로 소일하고 있어 그들이 술의 노예에서 풀려나 예수를 구주로 영접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
유 전도사는 이 곳에 혼자 사는 할머니를 찾아가 목욕시키고 산에 나무를 해다 주는 한편, 초상난 집에 찾아가 함께 상여도 메는 등 주민들과 사귀기 시작했다.
또, 동네주민들이 언제나 예배당에 마실 와서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전도사 내외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그들을 접대하면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사곡리교회는 선교와 농어촌교회 개척과 후원에 동참하고 진천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을 전도하고 도와주는 것에 비전을 갖고 나아가고 있다.
◆사송정교회(선형수 전도사) 주소 : 충북 진천군 백곡면 사송리 759, 전화 : 043-532-0668, 011-9995-0668
◆장관리교회(하영수 전도사) 주소 : 충북 진천군 진천읍 장관리 532, 전화 : 043-533-7568, 011-394-6077
◆사곡리교회(유영덕 전도사) 주소 : 충북 진천군 이월면 사곡리 1166, 전화 : 043-533-9125, 018-430-9125

이전 기사홍광교회 실버타운 완공
다음 기사5월 후반기 교단동정
기독교개혁신보
기독교개혁신보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의 기관지로서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이란 3대 개혁이념을 추구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본사는 한국 교회의 개혁을 주도하는 신문이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