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평공목 신학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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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평공목 신학 세미나
프랑스 종교개혁사 – 위그노의 순교를 중심으로

 

목포 지역에서 개혁주의 신학을 매개로 합신을 비롯한 여러 교단의 목회자들이 모여 공부하는 모임이 이른바 ‘평공목’이다. ‘평생을 공부하는 목사들’이라는 뜻이다. 지난 6월 3-4일에는 전남노회 목포장로교회당(전종득 목사 시무)에서 권현익 선교사를 초청하여 위그노 중심의 프랑스 종교개혁사 강의를 나누었다. 총 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 권현익 선교사는 3일은 목포장로교회에서 위그노의 순교를 중심으로 강의했고, 월요일에는 참교회의 역사를 주제로 강의했다.

권현익 선교사는 “이 땅에는 오직 두 종류의 교회밖에 없다. 참 교회와 거짓 교회다.”라며 이 둘의 구별을 위해 벨직 신경이 정의한 전형적인 교회의 표지를 설명했다. 첫째, 하나님 말씀의 바른 선포, 둘째, 성례, 즉 세례와 성찬의 올바른 시행, 셋째, 권징의 시행이 그것이다.

권선교사는 “프랑스의 종교개혁자들인 위그노는 고대 개혁자들인 발도파의 영향을 받아 초대교회의 사도적 가르침을 전수받은 이들고 참교회의 진리를 세상에 전달한 이들이었다. 프랑스 위그노의 신앙고백인 라호쉘 고백은 벨직신경과 도르트 신조와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에 큰 영향을 미쳤고 이를 통하여 개혁교회는 보편교회의 신앙고백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했다.

“사역자는 부재할 수 있지만 가르침은 계속 이어진다는 말씀으로, 참교회는 성경의 가르침을 통해 계대된다. 그래서 우리 또한 믿음의 선배들에게 물려받은 성경의 가르침을 후대에 계승해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은 그렇게 당신의 교회를 보존하신다.”고 강조한 권선교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의 의미를 새롭게 돌아 볼 것과 한국교회 역사를 언급하며 참 교회의 역사에 대한 목회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늘 그렇듯이 유익한 시간이었다면서 이후로도 세미나를 수시로 지속할 것이며 성경적 진리와 개혁주의적 가르침에 대해 평생 공부하는 자세를 놓지 않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