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 개교 20주년 행사 성대히 치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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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발의 의지를 잊지 말자’
합신 개교 20주년 기념 감사예배 거행
각계 인사 1천여명 참석 성대하게 치러져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신복윤 목사)에서는 개교 20주년을 맞아 11월 9일 동교 대강당에서 감사예배를 드렸다.
총회 임원 및 합신교단 소속 목회자, 합신 이사, 교수, 재학생, 합신 동문, 교계 인사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예배는 박형용 교수(기획실장)의 인도로 합신총동문회장 한양훈 목사(강성교회)의 기도, 윤병량 장로(호산나교회)의 성경봉독,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의 설교, 김재성 교수의 20주년 선언서 낭독, 김병원 고신대 총장 및 박병식 목사(송파제일교회)의 축사, 신복윤 총장의 인사, 김상도 목사(평화교회 원로)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신복윤 총장은 인사말에서 “그 동안 합신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물심양면으로 기도하고 성원해 주신 많은 분들 때문이었다”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 총장은 “가장 깨끗한 신학교라는 명칭을 들을 만큼 처음 출발할때의 마음을 변하지 않고 모든 학교 운영을 법칙에 따라서 순수하게 유지하여 왔다”면서 “본교는 세계를 향해서 순수한 칼빈주의 신학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사명을 완수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예배에서는 오늘의 합신을 이루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남서울교회’와 ‘화성교회’에 공로패를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합신 초창기에 특별한 사랑을 갖고 물심양면으로 기여했던 ‘고 최금자 권사’와 평생 가꾸어온 기도원을 흔쾌히 합신에 기증한 변화산기도원 이영자 원장과 김정숙 전도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어 합신 20년 근속교수에 대한 감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을 갖고 신복윤,
김명혁, 윤영탁, 박형용 교수에게 수여했다.
한편 이날 20주년 선언서를 발표하고 △개혁신학의 파수꾼으로서 주어진 사명을 재다짐하며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의 원리에 따라서 개혁신학을 발전시킬 것을 재천명 △교회의 갱신을 위한 신학을 세우도록 노력할 것을 선포했다.
저녁시간에는 축하 케이크 절단식과 함께 개교기념음악회가 이어져 분위기를 한껏 달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