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성경연구소 제5차 정기집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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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정신을 하나님께 완전 지배당하도록 내어 맡겨야
과거 신학과 미래의 신학 모색
개성연 제5차 여름정기집회

개혁주의 성경연구소 제5차 교역자 여름정기 집회가 지난 8월 23일부터 24일까지 염광교회(조병수 목사)에서 ‘지난 2000년의 신학과 미래의 신학’이란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수련회는 6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3회에 걸친 주제강의와 소그룹 토의, 및 토의결과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안양대 신대원 김성봉 교수는 ‘신학과 철학’이란 주제 발표에서 서양 철학사의 다양한 주장들을 살피고 상대적일 수밖에 없는 사상들의 한계를 밝히는 한편, 다음 세대의 신학은 실천을 중시하고 그 차이와 다양성 강조, 성경관과 성경해석이 다양하며 상대적일 것으로 예견했다. 김 교수는 특히 “여기에 맞서 나아갈 기독교 신학은 칼빈과 같이 ‘사람이 자기 정신을 성경진리의 의미에 완전히 지배당하도록 내어 맡기는 것’이라며 이러한 방식이 진리를 탐구하는 바른 방식”이라고 밝혔다. 
합신 신대원 조병수 교수는 ‘신학과 고대분헌’이란 주제발표에서 고대문헌 중 특히 계시에 대한 부정적 입장들, 새로운 계시로 대치하려 했던 운동들, 혹은 계시를 재해석했던 운동들을 살폈다. 조 교수는 “이러한 계시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들을 검토하면서 미래신학을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규 목사는 ‘신학과 과학’이란 주제발표에서 “20세기 마지막에 들어선 지금, 과학이 여러 결과 때문에 신학과 대화를 요청하고 있으나 신학은 너무 고립된 나머지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면서 이러한 고립의 성격은 하나님을 창조와 역사의 주인으로 믿기를 포기하는 것과도 같다고 밝혔다. 김영규 목사는 특히 “이 시대의 과학은 큰 힘을 가진 것처럼 가장하고 있어, 인간의 역사가 인간의 창조주까지 거절하는 초인되기를 꿈꾸었던 것처럼, 인간은 과학을 통해 초인되기를 꿈꾸고 있다”면서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인간의 완고한 능력을 모두 보이도록 하신 후에 출애굽하신 것처럼, 인간으로 출초인하게 하실 것”이라고 발표했다.
개혁주의성경연구소에서는 이번 집회를 계기로 앞으로 9월 27일부터 10주간 남포교회(박영선 목사)에서 매주 월요일 정기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