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 그 차이를 읽다
| 장인식 지음, 예영커뮤니케이션, 2017년 10월, 272쪽, 값 12,000원 |
수직적 수평적 읽기로 복음서의 이야기의 본의를 연구하다
저자는 4복음서 같은 이야기들이 겉보기에는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다. 통일성 속의 다양성을 전제로 4복음서의 내용을 각자의 버전에 충실하여 살피면 저자의 숨은 의도가 명확해진다고 한다. 이런 목표로 1단계 살펴보기에서는 서사비평적 관점과 수직적 수평적 읽기로 복음서를 다양하게 비교분석한다. 2단계 정리하기에서는 그 살표복 내용을 명확히 요약해 준다. 그리고 3단계 적용하기에서는 이미 살펴 본 말씀이 관념에만 머무르지 않고 우리 삶에 잘 구현되도록 그 방향을 친절하게 안내한다.
복음서를 제대로 이해하며 효과적으로 읽는 방법, 즉 수직적 수평적으로 읽는다는 말은 본문과 동일한 내용을 담고 있는 다른 복음서의 병행 구절들을 비교하며 읽는 것을 말한다. 저자는 우리에게 익숙한 ‘예수님의 시험 이야기’와 ‘개 취급을 당한 여인의 이야기’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 ‘마르다와 마리아 이야기’를 예문으로 사용하여 성경의 풍부한 의미를 발견하도록 돕는다. 신학과 영문학을 병행한 저자의 노력은 “복음서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최대해, 대신대학교총장)는 평가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