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채플 4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경건회 설교집 제4권
| 정창균 편, 합신교수일동 지음, 합신대학원출판부, 2017년 10월, 322쪽, 값 12,000원 |
재학생의 경건훈련을 돕고 졸업 동문들의 애교심을 도모하며 합신 교수들의 설교를 통해 신앙에 도움을 얻고자 하는 신자들을 위해 연속 발간하고 있는 합신 경건회 설교집 중 최근의 제4권이다. 정창균 총장의 개강 설교를 포함한 총 21편이 망라되어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교리적 혼란과 갈등의 시대 상황 속에서 믿음의 정수와 바른 생활, 그리고 교계와 사회를 향한 따뜻하고 균형 잡힌 신앙과 삶을 권고하는 설교들이 주를 이룬다는 점이다.
일부만 소개하자면, 현창학 교수는 잠언 1장 1-5절 본문의 ‘바른 생활’이라는 설교를 이렇게 맺는다. “길이 없을 때, 길이 안 보일 때가 문제이죠. 그러나 길이 있다면 이제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방법이 없고 길이 없어서 문제이지 길이 있다면 적어도 기독교인들은 반은 된 셈이에요. 부활의 능력을 믿고 기도하며 새 시대를 위한 새로운 동기에 나의 삶을 드리고 우리 주일학교와 자녀들의 교육을 새롭게 하는 일에 헌신하는 우리들이 되어야 할 줄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