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불이 있는 책상| 존 하퍼, 타이타닉호 이야기_번역/차동재 목사

0
251

등불이 있는 책상 

존 하퍼타이타닉호 이야기

< 번역차동재 목사_고덕중앙교회 > 

   1912년 4월 15타이타닉호가 북대서양의 얼음물 밑으로 가라앉으며 1517명의 생명을 앗아갔다당대 최대 최고의 화려한 배가 침몰하면서 온 세계에 인간인 우리의 연약함을 상기시켜 주었다그러나 타이타닉호의 침몰에는 역사 속의 비극 한 가지 그 이상의 것이 있다거기에는 용감한 영웅적 행위와 확고부동한 믿음의 이야기가 있다.

   존 하퍼(John Harper)는 타이타닉호가 영국 싸우쌤턴에서 처녀 출항할 때 그 배에 승선해 있었다원래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우 출신 순회목사였던 그는 대영제국 전체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자기의 설교 은사를 통해 그리스도께 인도한 카리스마 있는 열정적인 설교자로 잘 알려져 있었다. 1912년에 하퍼 목사는 미국 시카고의 무디교회에서 설교해 달라는 초청장을 받았다. 1912년 4월 11일 존 하퍼는 타이타닉호에 승선했다.

   세계 최고 부자들 몇 명이 승선해 있었다많은 승객들이 사업거래취득한 물건들물질적 욕망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던 동안에존 하퍼는 부지런히 그리스도의 사랑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었다그 비극이 다가오던 마지막 날들에생존자들은 하퍼가 신앙인의 모습으로 생활하며 친절한 말을 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알렸다. 

   4월 14일 저녁승객들이 무도회장에서 춤을 추며 카드놀이용 탁자에서 자기들의 운수를 시험해 보고 있었을 때존 하퍼는 딸을 침대에 뉘어 주고 매일 밤 그랬던 것처럼 기도를 드렸다오후 11시 40타이타닉호는 빙산을 충격했다. “가라앉지 않는” 배가 운명을 다한 것이다그 당시에 승객들은 설마 했든지 인식을 못했든지하던 즐거운 일들을 계속 했다그 배의 선원들이 일련의 조난 조명탄을 쏘아올리고 나서야 승객들은 자기들의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었다그리고는 혼란이 이어졌다.

   그 모든 일이 너무 빨리 일어났다그러나 존 하퍼의 반응은 용기와 믿음에 대한 하나의 역사적인 모범을 남겼다하퍼는 딸을 깨워 안아 들고 담요로 싸서 갑판 위로 데려갔다거기에서 그는 딸에게 작별 키스를 해 주고 딸을 선원에게 건네 주었고 선원은 그 아이를 11번 구명보트에 태워 주었다하퍼는 자기 딸을 다시는 보지 못할 것임을 알고 있었다그의 딸은 여섯 살의 나이에 고아로 남겨질 것이었다.

   그리고는 하퍼는 자기의 구명조끼를 다른 승객에서 주어 자신의 생존가능성을 완전히 없앴다어떤 생존자를 통해 알게 된 것인데그는 여성들과 아이들과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은 구명보트로!”라고 외치고 있었다그러니까 그는 그 무서운 재난에서 살아남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음을 깨닫고 있었던 것이다그는 아직 영원을 맞이할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다.

   공포와 대혼란의 소리가 계속 들리는 가운데하퍼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목적에 집중하였다생존자들은 그가 윗 갑판에서 공포에 질린 승객들에 둘러싸여 무릎을 꿇고 그들의 구원을 위하여 기도해 주는 모습을 보았다고 알렸다.

   오전 2시 40타이타닉호는 북대서양 밑으로 사라지며 그 무덤 위로 버섯 모양의 연기와 증기 구름을 남겼다그리고 비참하게도존 하퍼를 포함하여 1천명 이상이 얼음물 속에서 살려고 발버둥 쳐야 했다그는 떠다니는 파편 한 조각을 발견하여 가까스로 붙들었다그는 보이는 사람마다 재빨리 헤엄쳐 가서 그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것을 촉구하였다죽음이 사람들에게 그 일평생 추구한 것의 어리석음을 강제로 직면시키고 있던 동안에존 하퍼의 목표즉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하려는 목표가 더 중요해졌다.

   물속에서 존 하퍼는 최선을 다해 주위를 움직여 다니며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말해 주고 있었다그의 질문은 당신은 구원받았습니까?”였다그들이 구원받지 않은 사람이라면그리고 그들이 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면그는 최대한 빠르게 예수의 복음을 설명해 주었다.

   이내 존 하퍼는 얼음물 바다에서 숨졌다그러나 그 마지막 순간까지 그 지칠 줄 모르는 불멸의 신앙인은 잃어버린 영혼들을 구원하려는 그 일평생의 추적을 계속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 사람이 이렇게 회상했다. “저는 타이타닉호의 생존자입니다저는 그 무섭던 밤에 1,517명 중에서 얼음물에서 건져 올림 받은 여섯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제 주변에 있던 수백 명과 마찬가지로저는 북대서양의 차디찬 어두운 물속에서 발버둥치고 있었습니다죽어가는 사람들의 울부짖음이 제 귀청을 때리는데 제 옆에 떠있던 사람이 제게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습니다. ‘당신의 영혼은 구원받았습니까?’ 그리고서 저는 그 분이 사람들에게 외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그분과 제 주변의 모든 사람이 물 밑으로 가라앉고 있었습니다거기서혼자그 밤에, 2마일 깊이의 물 위에 떠서 저는 예수님께 저를 구원해 달라고 부르짖었습니다저는 존 하퍼의 마지막 전도의 열매입니다.”

이 글은 Amsterdam 2000, 빌리그래함 복음전도자 대회의 동영상 John Harper Titanic Story를 번역한 것이다. – 역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