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제102회 정기총회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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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102회 정기총회 개회

총회장에 박삼열 목사, 부총회장에 홍동필 목사, 백성호 장로 선출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제102회 정기총회가 9월 19일(화) 오후 2시 경북 경주시 보문로 소재 코모도호텔에서 개막돼 제102회기를 섬길 총회 임원들을 선출하는 등 회무처리에 들어갔다.

전국 21개 노회 총대와 언권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진 개회예배는 총회장 최칠용 목사의 인도로 부총회장 정석방 장로의 기도, 서기 문수석 목사의 성경봉독, 시은교회 중창단의 찬양에 이어 최칠용 총회장이 말씀을 전했다.

최칠용 목사는 ‘우리가 전해 받은 복음’(고전 15:1-8)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는 무엇보다 복음위에 굳게 서야 한다”고 말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약속의 말씀을 믿고 견뎌야 한다”면서 “신앙은 양보할 수도 타협할 수도 없는, 복음을 받은 사람은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어떤 비바람이 불든 복음위에 굳게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칠용 목사는 특히 “받은 복음을 굳게 지켜 믿음이 헛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하고 “우리가 받은 복음이 오염되지 않도록 순수하게 지켜야 한다”면서 “세상이 변한다고 복음이 변할 수는 없으며 진리가 변할 수 없으며,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진리를 변질시킬 수 없다. 우리가 전해 받은 복음과 바른 진리위에 든든히 서서 굳게 지키자”고 맺었다.

이어 최칠용 목사의 인도로 성찬식이 진행되었고 증경총회장 김정식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목사 총대 136명, 장로 총대 66명 등 총 20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임원 선거에서 제102회 신임 총회장에는 183표를 얻은 박삼열 목사(인천노회 송월교회)가 선출됐다.

이어진 임원 투표에서 목사부총회장 투표에서는 홍동필 목사, 박성호 목사, 김기홍 목사 순으로 나온 가운데 과반수가 나오지 않아 2차 투표에 들어갔다.

목사부총회장 2차 투표에서는 127표를 얻은 홍동필 목사(전북노회 전주새중앙교회)가 선출됐다.

장로부총회장에는 115표를 얻은 백성호 장로(경기서노회 역곡동교회)가 선출됐다.

또 서기에는 한철형 목사(동서울노회 산성교회), 부서기에는 김기홍 목사(경기북노회 남산교회)가 각각 선출됐다.

회록서기에는 장덕만 목사(북서울노회 동암교회), 부회록서기에는 김성규 목사(경북노회 동남교회), 회계에는 이기태 장로(부산노회 호산나교회), 부회계에는 최윤화 장로(남서울노회 은곡교회)가 각각 선출됐다.

박삼열 신임총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오늘 사상의 물길을 만들어지는 전환기에 선 우리는,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의 최소한의 수구적 의미를 넘어 적극적인 함의를 더 많이 생각하기를 제안한다”며 “이념이 말하려고 하는 영광스러우면서 풍성한 뜻이 더욱 다뤄지고 나눠진다면, 하나님의 놀라운 생명의 역사가 우리가 수종드는 사역의 모든 현장에 놀랍게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삼열 총회장은 특히 “총회를 더 사랑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충분한 논의를 나눈 후, 결의되는 사항엔 우리 자신을 드릴 때 그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라고 말하고 “그리하면 국내외 모든 교회 앞에 맑고 선한 물을 계속 흘러 내보낼 수 있으며 우리의 행동은 훗날 후배들에게 긍지와 헌신과 복이 되고, 하나님께 영광이 될 수 있다”며 “그렇게 우리 함께 기도하자”고 맺었다.

첫날 저녁 회무처리에서는 공천위원회 보고 및 각 상비부 조직 보고 등이 이어진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임시목사 제도 개정’ ‘세례교인 총회 헌금의 바른 시행을 위한 원칙 수립’ ‘총회 총대 3당회 당 1인으로 변경’ ‘퀴어 신학과 임보라 목사에 대한 이단 조사 청원’ ‘총회 상비부 조직 개편안’과 함께 ‘동성애, 종교인 납세’ 등 대사회적인 내용도 주요 이슈로 다루어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