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와 문화
| 클라스 스킬더 지음, 손성은 옮김, 지평서원, 2017년 4월, 223쪽, 값 12,000원 |
참된 그리스도 중심적 문화 변혁을 위하여
우리는 문화 변혁 주체로서의 그리스도를 설파한 리처드 니버의 ‘그리스도와 문화’에 익숙해 있다. 스킬더는 그보다 전에 문화적 사명의 관점에서 그리스도 중심의 기독교 문화론을 세웠다. 스킬더는 아브라함 카이퍼의 ‘일반은총’을 오용이라며 비판하는데 문화적 은총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이 그리스도인들의 문화적 성취에 영향을 끼치는 은총이라는 것이 스킬더의 주장이다.
스킬더의 성경적 문화관에 따르면 문화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회복된 문화 사명 위에서 구체적 섬김이요, 교회는 간접적인 문화세력으로서 그리스도 신앙의 토대 위에서만 문화변혁자가 된다. 그의 결론은 그리스도 없이는 참된 문화도 없다는 것이다. 한국 최초로 번역된 스킬더의 ‘그리스도와 문화’는 기독교 세계관적인 문화변혁주의의 관점에서 니버의 ‘그리스도와 문화’와 함께 이 시대 그리스도인의 필독서임이 분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