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100만 전도운동 전개
3월 전도운동본부 개소…전도운동 독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전명구 감독) 가 선교초기 전도운동을 되살려 ‘100만 전도운동’에 나섰다.
기감은 선교 초기에 일어났던 ‘100만 구령운동’을 오늘날 구현한다는 목표로 지난 3월 ‘100만 전도운동본부’를 개소하고 전국적인 전도운동 붐을 일으키고 있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지금 아시는 것처럼 상황은 전도하기가 많이 어려운 시대이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명령은 어떤 어려움과 난관이 있더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필수과목”이라고 말했다.
기감 100만 전도운동본부는 지금까지 전국 26개 지방 229개 교회를 지원했다. 각 교회 의견을 반영해 전도지를 인쇄하고 전도물품과 함께 교회를 방문해 함께 전도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전도지 58만장과 전도물품 35만개를 지원했다. 전도가 쉽지 않은 시대에 전개되는 이 같은 노력은 당장 큰 성과로 드러나지는 않고 있지만, 전도에 대한 냉소적인 분위기를 점차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평가이다.
100만 전도운동본부 본부장 지학수 목사는 “실제적으로 전도하러 가면 전도가 되고 있고 전도하러 가신 목회자나 성도들이 다시 뜨거운 열정이 회복되고 있는 현상들을 목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100만 전도운동본부는 조만간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현장을 방문해 그리스도의 사랑과 위로를 전할 계획이다. 또 가을에는 ‘한국교회가 함께하는 청년 취업박람회’를 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전도운동을 위해서는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와 전도에 대한 협의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100만 전도운동본부는 또 군에서 세례 받은 장병들이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 교회와 연대하는 방안과 등 복음 전도를 위해 교단이 취할 수 있는 노력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