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한기총과의 통합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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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과의 통합 문제 논의

한교연, 바수위 보고서 채택도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지난 3월 15일 한교연 회의실에서 임원회를 열고 한기총 과의 통합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다.

임원 61명(출석 30명 위임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의 사회로 열린 임원회는 통합추진위원회 활동 중간보고를 받고 한기총에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대로 양 기관 통합을 위한 실무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위원장 고시영 목사는 “중간보고에서 한기총에 양 기관 통합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으며, 한기총 임원회에서 그 문제를 이영훈 대표에게 위임한 것으로 안다”며 “공이 한기총으로 넘어간 이상 한기총에서 통합을 위한 대화 제의를 신중하게 받아 응답해 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임원회는 통추위 위원장 고시영 목사의 보고를 그대로 받았다.

이어 바른신앙수호위원회 위원장 황인찬 목사는 지난 제6-1차 임원회와 교단장총무 간담회에서 논의돼 바수위로 위임된 한기총 내 이단사이비 및 관련 인사에 대한 연구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황인찬 목사는 보고에서 “한교연의 이단연구조사는 어디까지나 회원교단의 결의를 준수하고 이 범위를 넘어 따로 이단을 정죄하거나 해제할 권한이 없다”면서 “이번 연구조사는 회원교단을 비롯,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결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자료를 연구 수집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임원회는 바른신앙수호위원회 보고를 정식으로 채택하고 그 내용을 통합추진위원회로 보내 향후 한기총과의 통합작업에 참고토록 했다.

임원회는 또 한교연에 대한 명예훼손의 건을 다루고 한교연 회원교단이 아닌 모 교단장의 한교연에 대한 명예훼손 건은 분명히 문서로 사과 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그 처리를 대표회장에게 위임했다.

임원회는 이밖에도 회원교단이 분담금을 미납할 경우 사무처에서 해 교단에 대한 관련 증명 발급을 중단하기로 결의했다.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를 한교연 단독 또는 다른 연합기관과 함께 드리는 문제는 대표회장에게 위임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송수근 장관대행(제1차관)이 지난 3월 15일 한교연을 방문해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와 환담하고 대통령 탄핵 이후 사회 통합과 안정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