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5 회개의 날 ‘해운대성령대집회’ 열려
한국교회·남북통일·세계선교 등 위해 기도
‘5.25회개의 날, 2014 해운대성령대집회’(대회장 최홍준 목사)가 지난 5월 25일 부산 해운대 백사장에서 10만여 명의 목사·성도가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오후 5시부터 약 4시간여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기도 했으나 10만여 명의 참가자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말씀과 기도, 찬양에 집중했다.
해운대성령대집회 준비위원회(위원장 이규현 목사, 진행위원장 임석웅 목사)가 주최한 이번 집회는 1부 ‘주여 살려주옵소서’ 2부 ‘주여, 용서해 주옵소서’ 3부 ‘주여, 달라지게 하옵소서’ 등 3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개인과 한국교회, 가정과 다음세대, 국가, 북한과 통일, 열방과 세계선교 등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이날 집회에는 부산지역 1700개 교회와 울산과 경남의 교회에서 참여했으며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 5개 시·도 성시화운동본부와 부산기독교총연합회가 함께 대회를 준비했다.
대회장 최홍준 목사의 개회선언으로 본격적인 막이 오른 해운대성령대집회는 참가자들의 애국가 제창 및 경배와 찬양으로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올랐다.
이날 ‘회개와 소망’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한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는 “내가 죽어야 한국교회와 민족이 살아난다”며 “탐욕과 음란, 자기애를 버리고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다시 살려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해운대선언을 통해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세속화와 물질 만능주의에 깊이 물들어 복음의 본질과 교회의 사명을 잃어버렸음을 고백했다. 참가자들은 진정한 회개와 삶의 변화만이 개인과 교회, 사회와 민족을 살리는 유일한 길임을 천명하고 회개와 부흥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을 선언했다.
참가자들은 또 해운대성령대집회 7가지 약속을 통해 손해를 감수하는 정직 실천(경제), 좋은 말 사용(언어), 퇴폐문화 멀리하기(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삶(가정), 이웃섬김(이웃), 자발적 불편을 통한 절약(환경), 나라사랑(나라) 등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해운대성령대집회 준비위원회는 지난해 6월 호산나교회에서 발대식을 연 후 거제교회, 풍성한교회, 영안교회, 수영로교회 등에서 기도회를 열어 왔으며 집회 현장에서 매일 중보기도를 드리며 영적인 준비에 힘써 왔다.